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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이면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 OK
바이러스 조기 대응으로 농가 경제적 손실 최소화 기대
기사입력 2016-04-21 14: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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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신선농산물 수출을 이끌고 있는 시설원예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역할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올해 분양한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토마토위조반점바이러스(TSWV),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 등 모두 12종의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2,050점의 진단키트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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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용모습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원예작물 재배시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방제가 어려울 뿐 아니라 확산속도도 빨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수박의 경우, CGMMV, 또는 WMV에 감염이 되었을 때 피해 정도는 80~90%이며, 방제도 어려워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바이러스병에 대한 초기 진단은 피해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원리는 항원과 항체의 결합을 금나노입자를 이용하여 붉은색으로 가시화한 것으로, 대조 선이 진단키트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현장 이용방법은 제공된 완충액에 식물을 갈아 즙액을 낸 후, 진단키트 아래쪽 1cm 부위에 담그고 즙액이 막대를 따라 손잡이 쪽까지 따라 올라온 후 막대 중앙에 형성되는 붉은색 줄로 확인한다. 붉은색이 막대 중앙에 두 줄로 나올 경우 바이러스가 감염된 식물이며 붉은색이 위쪽에 한 줄만 나온 경우 해당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독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 현장에서 2분 내에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정할 수 있는 이 휴대용 진단키트는 재배 작물의 바이러스 병에 조기 대응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활용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15일,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단키트 사용법 교육과 바이러스 진단에 관한 워크숍을 실시한 후 분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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