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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은어 30만 마리 13개 강·하천에 방류
기사입력 2016-03-29 12: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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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은어 자원량 증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은어 어린고기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28일 창원시 진동면 교동천을 시작으로 도내 11개 시군 13개 수면에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직접 방류를 실시하며, 방류수면별로 최소 1만 마리에서 최대 5만 마리로 총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 어린은어 방류는 지난 3월 초 연어 어린고기 60만 마리 방류에 이어 급격히 고갈된 내수면 자원의 회복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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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지난해에는 은어수정란 4,000만 알을 산청군 경호강 등 도내 6개 시군 12개 수면에 이식한 바 있으며, 특히 2014년에는 산청군과 ‘은어 자원회복 등 내수면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 도내 내수면 은어 자원량 증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산청 경호강 등지에 방류한 어린은어는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효과 유발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은어는 지난해 11월 건강한 어미고기로부터 얻은 알을 수정시켜 금년도 2월경까지 통영에 있는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운 것으로 성장 후 하천에서 생활하는 은어의 습성을 감안하여 금년도 2월 중순경 민물고기연구센터로 옮겨와 담수에서 순치하며 사육관리한 것이다.
 
은어는 보통 1년생으로 유어기를 하천의 하구에 가까운 바다에서 살다가 부화한 이듬해 3~4월경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성장하여 성어가 되면 하천 하류로 내려가서 산란한 후 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만강, 한강을 제외한 모든 하천 및 하구부근에 분포하며 특히 밀양강, 섬진강 등이 은어산란지로 유명하다. 독특한 구조를 가진 아래와 위의 양입술로 돌에 붙은 남조류와 규조류를 깎아 먹으며,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현행 방류 전까지 어린은어를 해면에서 사육하다 내수면으로 이동시켜 방류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해수를 이용한 종묘생산방법 기술개발과 함께 해수와 담수의 삼투압 변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 분석에 관한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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