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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부림전통시장, 청년상인 국비 3억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
기사입력 2015-08-06 09: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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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장 안상수)와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은 전통시장에 창의적이고 패기 있는 청년상인 유입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마산 부림시장이 선정되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전통시장은 상인의 고령화(평균 56세)와 함께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젊은 층 고객들의 외면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간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청년상인 및 예술인이 손을 잡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여 활력을 되찾는 성공사례도 있기에 이번 사업은 더욱 의미가 있다.
 
【대표사례】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 청년창업과 문화 마케팅을 결합한 복합문화 쇼핑몰(청년점포 32개 입점) 조성 → 입소문과 청년층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활력 회복(기존점포들도 20~30%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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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청년몰 조성 후 전국적 명소(주말야시장 1만여명 방문)로 자리매김
 
광주 ‘대인시장’ 젊은이의 문화공간 조성으로 타시장과 차별화 → 예술가들의 아트상품과 톡톡튀는 청년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 판매 등 풍성한 볼거리·먹거리가 있는 예술야시장 ‘별장프로젝트’ 운영
 
* ‘예술야시장 별장’ 운영으로 시장전체의 매출(전후200%↑) 및 고객(전후150%↑) 증가

이번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은 전통시장의 유휴 점포를 이용하여 인큐베이터(10개 이상 점포) 형식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20개 시장을 선정하여 215개 점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마산 부림시장은 빈점포가 비교적 많은 시장으로 이 사업의 청년상인 육성으로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부림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인큐베이터 18개 점포에 대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전통시장 빈점포 현황(2013년): 19,599개(9.3%)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디어와 패기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예비 청년상인은 창업 전문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창업교육, 점포운영,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청년상인에게는 점포 임차, 실내 장식(인테리어),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점포당 2600만원 내외)한다.
 
* 청년상인은 만 39세 이하(미성년자 제외) 대상
 
특히 창업 실패를 최소화하고 성공률 제고를 위해 창업 전 1개월 내외로 체험점포 운영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검증한 후 정식 입점을 추진하게 되며,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상인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멘토링 시스템 지원 및 협동조합 설립 등 공동이익 창출과 수익모델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영역에서   의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창원시, 관계기관, 상인회, 전문가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청년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을 유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인숙 창원시 균형발전과장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갖춘 청년상인들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활력제고와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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