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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초기 대응 논란,세월호 조타기의 전원 접속이 불량한 것 인지하고도 무리한 운항
기사입력 2014-04-26 16: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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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시신 3구가 추가로 인양됐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136명, 실종자는 166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과 대응력 허울뿐인 비상 메뉴얼등 총체적인 부실대응의 결과라는 사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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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2일 전남소방본부가 공개한 최초 신고 내용 및 전날 공개된 해경 관할 진도 해상교통안전센터(VTS)와 세월호의 교신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 선장뿐 아니라 해경도 초기 대응 실패했다는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해양 긴급구조 122 전화번호는 해양경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긴급전화이다.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해경은 초기 대응 과정부터 인명구조의 '황금시간(골든 타임)'을 허비하고도 "진도VTS관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일 청해진해운도 세월호 조타기의 전원 접속이 불량한 것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결과 밝혀졌다.
 
방향을 전환하는 조타장치가 고장이 났음에도 선사측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예견했다는 분석이 지배하다.또 화물 적재에 따른 기본 흘수선을 무시하고 무리한 화물과 선체 객실 증원공사로 인해 이미 여객선이 갖추어야 할 복원성 기능도 상실된 상태에서 무리한 운항을 강요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타기가 고장나면 대형 사고나 표류 가능성이 높아 당장 운행을 멈춰야 합니다. 해군처럼 비상조타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상이 악화되면 참사는 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YTN 취재결과 업계 관계자는 "실제 그러면 출항이 안 되겠죠.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출항이 안 되겠죠. 조타 장치 같은 경우에는."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청해진해운은 이상 징후를 알고도 세월호를 보름 넘게, 해서는 안 될 운행강행 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 그 자체였다.
 
조타기의 최대타각은 45도이다.이론적으로는 타각이 45도 일때가 최대 유효타각이지만 항력증가와 조타기의 마력증가등을 고려해서 일반선박에서는 최대타각이 35도 정도가 되도록 타각제한장치를 설치한다.
 
통상적으로 급선회를 한다 하더라도 선체가 침몰될 경우는 거의 희박하다.실제로 유속이 빠르면 타 작동이 힘이 드는것은 사실이다.세월호 사고 당시3등항해사는 5도를 지시했다. 
 
조타수 조모씨는 "평소보다 (조타기를) 심하게 돌렸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다."고 답변했다.이는 이미 타기 전원이 OFF상태가 됐을 것이라는 의문이 지배하고 급박한 상황이 전개 됐을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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