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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52.2) vs 잘못함(41.6)’
17명의 장관 후보자 인선...56.7%가 60점미만 평가
기사입력 2013-03-08 17: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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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의 70여 일간에 대한 직무평가는 ‘잘함(52.2%) vs 잘못함(41.6%)’로 긍정평가가 10.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2월 28일과 3월 1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RDD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월말 대비 긍정평가는 7.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40대 이하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은 ‘잘함(75.7%) vs 잘못함(18.4%)’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반대로 문재인 후보 투표층은 ‘잘함(18.7%) vs 잘못함(76.0%)’로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앞으로 5년간 직무수행에 대한 기대감은 ‘잘할 것(71.6%) vs 잘못할 것(25.0%)’로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46.6%p 더 높은 가운데, 지난 1월말(잘할 것 71.3% vs 잘못할 것 25.3%)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17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고위공직자로서의 능력이나 도덕성, 전반적인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평가할 경우 100점 만점에 몇 점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56.7%가 60점미만(20점 미만 14.8%, 20~39점 15.6%, 40~59점 26.3%)으로 평가했고, 38.2%는 60점 이상(60~79점 26.3%, 80점 이상 11.9%)으로 평가했다.
 
“박근혜 정부가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 중 어떤 분야에 더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5.9%는 ‘경제성장’, 41.9%는 ‘경제민주화’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응답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지표 중 하나인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재원조달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65.5%의 응답자들은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증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28.7%에 그쳤다. ‘증세’ 찬성의견은 박근혜 후보 투표층(72.7%)에서 문재인 후보 투표층(54.8%)보다 17.9%p나 더 높았다.
 
대선 직전 불거진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대해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국회가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62.2%) vs 반대(31.4%)’로 찬성의견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찬성의견이 모두 높은 가운데 박근혜 후보 투표층(찬성 47.5% vs 반대 44.2%)에서도 찬성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조금 더 높았고, 특히 문재인 후보 투표층의 86.7%가 국정조사에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분권형 책임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에 ‘찬성(69.1%) vs 반대(24.4%)’로 찬성이 44.7%p나 더 높았다.
 
여·야 모두 공약한 바 있는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72.6%) vs 반대(18.0%)’로 찬성의견이 4배나 더 높았다.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의견은 40대(77.9%)와 호남(80.3%)에서 가장 높았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약 15개월 남겨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 투표하실 때 ‘국정안정론’과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두 가지 이슈 중 어떤 이슈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59.1%) vs 중간평가(32.5%)’로 국정안정론이 26.6%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대비 국정안정은 3.6%p 상승한 반면, 중간평가 공감도는 2.2%p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과반이 넘는 51.2%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이 19.9%에 그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통합진보당 2.0%, 진보정의당 1.9%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5.1%였다. 특히 민주당이 얻은 19.9%는 리서치뷰가 지난 2011년 2월말 RDD 여론조사방식을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로, 호남에서도 35.5% 지지를 얻는데 그쳐 24.3%를 얻어 선전한 새누리당과 대조를 이뤘다.
 
이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KT등재(507명) vs 비등재(993명)]을 대상으로 RDD유선전화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이며 응답률 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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