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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 등장으로 제일 곤혹스러운건 문재인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YTN라디오'김갑수의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2-12-11 11: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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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사우리신무/편집국]김갑수 앵커(이하 앵커):어제 저녁 TV 토론 보셨습니까? 대선후보들. 경제. 환경, 노동, 복지, 여러 가지 주제로 토론을 벌였는데 오늘 여러분께서는 어떤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주셨는지 궁금하네요.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TV토론이 후보자들의 맨얼굴을 그대로 보이는 시간이 되고 있는데 어제 토론회 마친 여야 캠프의 분위기.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을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이인제):안녕하세요? 

앵커:어제 저녁 2차 TV토론회 보셨을 텐데요. 총평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인제:박근혜 후보께서 책임 있는 변화를 강조하는데 경제나 복지 이런 분야는 특히 화려한 말 정책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하는 게 아니거든요. 지속가능하고 실천가능한 변화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보고 전문가들 평도 보니까 압도적으로 박근혜 후보가 잘 했다고 나와서 저희들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종편 TV채널에서 경제 전문가 상대로 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잘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일반 시민들 의견이 다를 수 있어서 경제민주화 놓고 문재인 후보와 논란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논란이 정리가 되었어야 하는데 갸우뚱 하는 문제들. 다시 말해서 박근혜 후보의 2007년 공약인 줄푸세하고 지금의 경제 민주화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박근혜 후보의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이 되어야 되는 건지요?

이인제:5년 전에 줄푸세 공약할 때하고 지금 할 때 경제상황하고는 구체적인 상황은 조금씩 달라요. 그러나 기본 정신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경제는 활성화해야 하잖아요. 경기 활성화. 그래야 서민들 장사도 잘 되고 민생이 안정되니까요. 그리고 일자리도 더 만들어야 하고요. 그래서 기본적인 정신은 경제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고 복지를 지속가능한 복지를 확충한다는 정신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줄푸세는 성장론에 입각한 이명박 대통령 747 공약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고 

이인제:그 당시에는 그게 조금 더 우선순위가 있었다고 봐야죠. 

앵커:경제민주화는 경제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정 반대로 많이 알고 있는데 이 이해가 잘못 된건가요?

이인제: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성장과 복지가 선순화되어야 하는 건 다르지 않다고 봐요. 문재인 후보의 경우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정책을 써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 성장 없이 일자리를. 이건 환상적인 이야기고 성장과 복지는 동시에 움직이면서 선순화되는 관계입니다. 지금은 성장보다는 복지 쪽에 비중이 옮아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상황의 논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어제 TV토론이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나요? 

이인제:확실히 차별화 잘 했고요. 국민들이 경제나 민생이나 너무 상황이 악화되어서 일거에 확 호전시킬 수 있는 그런 후보가 있다면 좋겠죠. 그러나 그건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갖진 않고 책임있게 하나하나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실 거고, 박 후보의 경제 복지 정책은 국민들의 요구에 잘 충족을 시켜서 믿음을 얻었다고 봅니다.

앵커:아무래도 TV토론회는 정책에 대한 공방 못지 않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흥미성도 배제시킬 수 없어요. 이인제 위원장도 이정희 후보랑 같이 의정활동을 하신 거죠? 

이인제:많이 하는 걸 봤죠. 

앵커:박근혜 저격수 자임하고 나섰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정희 후보의 여러 면모가 박근혜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줄 지? 

이인제:저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봐요. 상대적인데요. 이정희 후보는 공식적인 좌파 정당입니다. 사회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래서 구체적으로 경제문제도 그렇고 안보 문제도 그렇고 굉장히 우리 사회로서는 극단적인 주장인데요. 오히려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에 차별성을 잘 구분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한 점에서는 오히려 박근혜 후보 쪽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봐요. 특히 문재인 후보는 심상정 전 후보 쪽하고 연대하고 있잖아요. 심상정 후보나 이정희 현 후보나 같은 세력입니다. 다만 종북 논쟁 때문에 갈라졌을 뿐이지 기본적 사회 안보 정책은 같아요. 그렇기에 문재인 후보가 제일 곤혹스럽지 않을까 봐요. 이정희 후보의 등장으로요. 

앵커:이정희 후보의 정책기조의 큰 틀은 유럽형 복지 사회 추구니까 문재인 후보와 닿아 있을 수 있죠. 이런 쪽을 지향하는 유권자도 많을 것이고 재벌구조에 입각한 성장주의 경제를 원하는 분도 있어서 갈등은 노출되어서 사회적 토론이 되어야 하는 분위기인데요? 

이인제:한 마디로 말씀 드릴까요? 크게 보면 영국 미국식 경제 체제가 있고요. 북구라파식의 복지 국가 모델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영미식 자유 시장 경제 중심으로 발전하는 과정인데 일거에 북유럽식의 복지 국가 모델로 갈 수 있다,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간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건 전혀 실현가능성이 없어요. 성장해온 과정이 따로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정책이란 게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오히려 더 큰 해악을 주는 것 아닌가요? 

앵커:어제 정책적 차별성이 많이 보여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방향성의 모습 차이가 두드러졌다...화제인데요.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향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원에 대한 세금 왜 안냈습니까? 그리고 성북동 집 갈 때 기업으로부터 받았는데 왜 증여세 안 냈냐고 해서 세금 이야기가 검색어 오르내리고 화제가 됐는데요. 그밖에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 어떻게 보셨어요?

이인제:그 당시 벌써 몇 년인가요. 79년이니까 30년이 넘은 폭풍처럼 정국이 격동할 때인데요. 그 때 책임 있는 정치인의 위치에 있던 분도 아니고 역사 속에 격랑을 헤쳐나오는 과정에서 있던 파편 같은 이야긴데 본인이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어떤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건 우리 국민들이 그대로 생각하실 것으로 보고 이번 대선에는 큰 쟁점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앵커:어제 주요 포털에 검색어 1위를 제일 오랜 시간 하던 것은 박근혜 후보의 한 가지 발언이 있어요. 실언인지 아니면 연결해서 보니까 실언이 아닐 수 도 있어서 그런데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발언은 하셨어요. 박근혜 후보의 워딩으로 나온 말인데. 세금을 걷는 방법 중 하나죠. 지하경제 활성화한다는 말이 실언입니까? 말 그대로입니까?

이인제:제가 잘 확인을 못했는데요. 말 용어 자체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의도를 갖고 계신 건 절대 아니죠. 지하경제란 건 특히 세금을 내지 않는 금융실명제로 안 되어 있고 이럴 때 이야긴데 그렇게 오해받을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다고 여기고요. 

앵커:그렇겠죠? 지하경제를 활성화해서 과세를..

이인제:그건 아마 어떤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대변인,당 차원에서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인제:설명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앵커:어제 토론회 끝났는데 큰 틀에서 만족하시는군요. 

이인제:그렇습니다. 아주 믿음직스럽게 꼼꼼하게 책임 있는 변화를 이야기한 믿음을 국민들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가 여러 가지 보도에 의하면 좁혀지는 추세죠. 현재 그렇죠? 

이인제:일시적인 충격을 좀 받은 건 사실이죠. 안 교수가 문재인 후보 지지하면서 매체를 통해서 폭풍처럼 쇼크를 조금 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평정을 찾고 종전 추세를 유지한다고 봅니다. 

앵커:안 전 후보를 지지한 중도층들이 박근혜 지지 혹은 관망세로 온다고 보십니까? 

이인제:네 그렇습니다. 잔잔한 호수에도 돌맹이 던지면 일시 충격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바로 가라앉고 정상으로 가는 거니까요. 저희들 안철수 교수 지지자란 건 안철수 후보가 후보로 있을 때 희망을 가지고 지지한 거지 그 분이 후보를 포기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거죠. 지지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죠. 

앵커:안 후보의 역할에 대해서 한 번 충격을 주고 잠잠한 상황으로 보시나요? 

이인제:그렇죠. 안철수 후보가 있어서 지지자가 생긴 게 아니고 정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이 안철수 교수를 하나의 도구로 사용해서 희망을 건 거죠.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주인은 국민인데 다른 독자적인 생각을 가지고 해나가는 것이고요. 안철수 교수가 이리로 가라고 해서 가고 저리로 가라고 해서 가겠습니까? 안철수 교수가 목동이고 과거에 지지한 분들은 양떼가 아니잖아요. 아주 잘못된 생각이고요. 제가 경험을 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앵커:경험, 어떤 경험을 말씀하시나요?

이인제:그러니까 안철수 교수는 후보로서 새로운 공약을 한다고 내세웠을 때 상당 국민이 희망을 걸고 지지했는데 그걸 자기가 포기하고 자기가 비난했던 낡은 구태 정치 한 축하고 손을 덥썩 잡았잖아요. 그러면 과거의 자기 지지한 국민들을 자기가 가는대로 따라올 것으로 보는 건 착각이죠. 

앵커:현재 문재인 후보 쪽하고 안철수 후보 쪽이 대통합 내각해서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 정치 그렇게 해서 정치쇄신하겠단 이런 의지를 표현하거든요. 문 후보측이 밝히고 있는 거죠. 이런 쇄신 의지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인제:그건 쇄신 의지라기 보다는 선거전략일 수밖에 없죠. 자기들 독자적으로 집권하기 어려우니까 여러 세력 끌어들이기 위해서 거국내각이나 국민정당 이야기합니다. 그 자체가 정치개혁이나 쇄신하고 아무 의미가 전혀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자신감에 찬 어조로 최초로 과반수 당선자 되도록 하겠다, 자신하고 계십니까?

이인제:이번에는 양강 구도입니다. 제3후보들이 있지만 그 분들 지지 다 합해도 2,3%넘기 어려운데 그렇기에 이번에 누가 당선이 되든 과반수를 넘길 수밖에 거의 없어요. 그래서 어떤 목표를 이야기 한 거지 절대 저희들이 방심하거나 교만해서 하는 목표는 아니고 지금 거의 두 사람 중에 하나가 표가 다 몰리게 되어 있기에 저희들은 좀 더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서 승리하고 그걸 바탕으로 어려운 민생 안보 경제 위기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목표를 이야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라디오'김갑수의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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