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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연대 가능한 지도부 선출해야"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2-07-01 17: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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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통합진보당 2차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4.11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에 대한 2차 진상조사 결과를 어제 밤 발표했습니다. 보고서 결론은 선거관리에서부터 현장투표. 온라인 투표까지 부정을 방조한 부실 선거였다는 겁니다. 현장투표에서 확인된 이중투표, 대리투표를 포함한 지역을 무효화 시키게 되면 전체의 32.4퍼센트에 이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같은 결과 발표를 놓고 통합진보당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분위깁니다. 김동한 진상조사특별위원장이 결과발표 2시간 정도를 앞두고 조사결과가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다며 돌연 사퇴를 해버렸습니다, 구당권파 역시 편파적인 부실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있고요. 29일,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통합진보당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강 의원장님?

☎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이하 강기갑) : 네, 반갑습니다.

앵커 : 진통이 참 많았습니다. 2차 진상조사결과가 채택돼서 어젯밤 발표됐는데요. 우여곡절이 참 많았죠?

강기갑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이 결과 발표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강기갑 :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차 진상보고서에 대해서 2차 진상보고서는 각 주장하는 지역에 요구들을 다 받아서 위원회를 구성해서, 위원회 구성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참여를 잘 안하시려고 해서요. 최종 결론은 아까 말씀하신 부정을 방조한 부실이라고 한 것이고요. 선거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선거로, 1차 진상조사를 확인한 2차 진상조사 보고서였다, 저희들도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저희들의 입장이 나간 게 있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 전체적인 선거 갈실문제 (과실 문제아닌가요? 이분 발음은 괄실문제 이렇게 들려서 체크합니다) 현장투표 이 세 가지 분과를 구성해서 분과별로 확인하고 검증을 한 사안입니다. 결국 이제는 이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번 2차 진상조사 위원의 총책임을 맡았던 김동한 진상조사위원장이 결과 발표를 책임지고 해야 하는데 사퇴를 해 버렸습니다. 사퇴의 변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법학자의 양심에 기초해서 봤을 때 이번 조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위원회 내에 충분한 논의와 원만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이게 사퇴의 변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기갑 : 거기에 대해서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어제 위원장을 제외한 열 두분 중에 두 사람은 운영위 보고에 참여도 안 했고요. 여덟 분이 나오셔서 어떻게 위원장님께서 법학자 양심에 비춰봤을 때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런 발언을 하셨느냐고 아주 분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각 분과위원회에서 조사하는 과정에 위원장은 단 한번도 어떻게 조사하고 있는지를 나와서 파악을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이 보고서 자체를 채택하는데 있어서도 8~9시간까지 회의를 지연시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분개를 하셨고요. 법학자의 양심에 기초해 봤을 때의, 그 말씀이,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어제 계속 운영위원회에서 말씀을 하셨고, 위원장님께서 사퇴하시기 몇 시간 전인, 오전 9시, 10시 정도에는 이걸 다 채택해서 위원장님을 포함해서 다 같이 운영위에 보고를 하기로 했고, 저녁 7시에 위원장님과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국민들에게 조사위원회 차원에서 언론에 브리핑을 하기로 결정을 다 했답니다. 결정을 다 해놓고 집에 돌아가셔가지고, 운영위 보고 2시간 전에 혼자서 사퇴하셔버리고 제가 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진행을 하면서 위원들 선정이나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는 위원장님이 제게 문자도 보내시고 전화도 하시고, 저도 위원장님과 주고받으면서 조율도 하고 역할도 했거든요. 그런데 저한테는 단 한마디 문자나 전화 한 통화 주시지도 않고 진상조사위원회 전제 회의에서 본인과 다 합의해서 결정해 놓은 사안을 전체 운영위 보고 두 시간 전에 이렇게 사퇴서 한 장을 날려버린 게 저로서도 황당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이라도 제가 통화를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 조사 위원장이신 김동한 위원장님이 당 바깥의 분이신데...

강기갑 : 그렇습니다. 외부인시이시고, 이번에 추천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저는 반대편의 의견들을 많이 반영하기 위해서 많은 고심 속에서 지금 위원장님을 선임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결국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하셔버리니까 제가 가지고 있던 선의의 뜻이 전부 왜곡되고 오히려 부메랑이 돼서 보고서 자체에 대한 심각한 훼손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 언론보도에 따르면, 외부에 의뢰한 기술검증보고서가 있어요. 당내에서 한 게 아니라 외부에 용역을 준 거죠. 그런데 이 기술검증보고서를 보면 80퍼센트가 소스코드 조작이 없었고, 또 투표값 열람이 결선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또 국민참여당계 인사인 오옥만 후보의 부정문제도 있다, 다시 말해서 강위원장님이 주도하고 있는 혁신비대위 측에 부정적인 내용도 들어있어요 그래서 이 기술검증보고서를 폐기했다는 건데요?

강기갑 : 이게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래는 소수 의견으로서 진상위원회에서 다 적시하기로 했고, 어제 참여하지 않은 저쪽, 그쪽이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그쪽에서 이것을 작성을 해서 진상위원회에 소수의견으로 다 싣기로 했답니다, 밀실 회의할 때는, 그랬는데 오후 4시에 운영위에 보호하기 전까지는 이것을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이것을 작성하리고 한 윤영태 위원이 제출은 하지 않고, 당원 비대위 대변인을 했던 김미희 의원과 언론에 먼저 공개를 해버렸답니다. 그래서 보고서에 4시까지 실리지를 못했던 것이고, 또 저희들이 회의할 때 그분이 소수의견을 가지고 늦게 복사해서 왔더라고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보고서 내용을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다 위원들에게 회담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기술보고서가 지금 진상보고서 위원회의 거의 90%이상이 다 반영이 된 것이었습니다. 단 ip에서 투표 집중현상으로 나타나있는 것은 가족단위 정도의 수준으로, (6명 이상의 전국비율의, 라고 들리는데, 이게 사투리가 섞였고 이분 오늘 아주 횡설수설하셔서 말 실수하신 것 같아요. 억양도 이상하네요. 6명 이상의 전국 비율이라는 말이 아무리 인터넷 찾아봐도 없어서 삭제하거나, 어떤 내용인지 수정을 해야할 것 같아 체크합니다) 전국 비율을 다 따져서 반영을 해서 보고서는 30명 기준으로 한 것으로 반영이 다 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 불리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폐기했다는 것은 아니란 말씀으로 알아들었고요.

강기갑 : 그렇습니다.

앵커 : 그밖에도 질문을 드릴 사항이 2차 진상조사보고서 안에 꽤 있는데요. 일단 내일 모레가 당대표 선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대표가 누가 될 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될 최대 과제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강기갑 : 아무튼 첫째는 국민들께 처절한 반성과 성찰의 자세를 보여야 되고 대 핵심과제를 어떻게 앞으로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을 드려야 된다고 봅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당내 의견들이 엇갈리고 선거나 이런 과정에 갈라지는 부분들을 이제는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가 다 끌어안고 반성과 성찰, 혁신 중심으로 해서 단합하고 화합해 나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야권 연대나 혁신을, 지금은 혁신 기간 안에만 할 수가 없으니까, 과감한 혁신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정파의 패권성 이것은 이번에 꼭 정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이번에 나온 2차 진상조사결과가 오히려 구당권파를 더욱 강하게 결집시키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까요?

강기갑 :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어제도 그 중요한 운영위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편법적으로 운영위에 참석 안하고 하는 그런 일들이, 실제 투표가 진행되는 있어서 이 진상조사보고서가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을 가지고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정말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진상보고서는 나중에 꼼꼼하게 보고서 자체를 보고 다시 확인하면 아마 거의 90%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 통합진보당 사태를 이야기하면서 빠지지 않는 분들이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입니다. 만약에 당선 되신다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강기갑 : 당선 되기 전에, 이 두 분은 어떻든 징계위원회에서 절차를 밟고 심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판단이 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이 분들이 징계위 결과에 따라서 출당이나 제명조치로 결과가 나오면, 의총을 해야 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어떻든 징계위가 제명을 1차 결정했기 때문에 재심으로도 그렇게 됐기 때문에 의총에서 이 부분을 다루는 일 남아있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재명은 기정 사실로 얘기하시는 거고요. 한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통합진보당 안에 새로나기특별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보면 기존 민노당 부터의 노선이 있어요. 북한 인권문제, 그리고 3대 세습문제 등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 있거든요?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강기갑 : 그동안 통합진보당이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발표해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을 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비판할 것이 있으면 해야 하겠지만 남과 북이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도 많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통합진보당의 대북입장이 국민들 보시기에 부족하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당내에서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나기 특위에서 그분들의 입장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인데 저희 혁신비상대책위에서 이 보고서를 정식으로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주한미군 철수라든가 재벌해체라든가 한미상호협정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가 많은 보고서였기 때문에, 제 입장도 이런 부분에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고 해서 그냥 보고서로만 제출해서 차기 지도부가 이 부분을 정리를 하도록 한 겁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주한미군 철수라든가 이런 것들은 우리 강령에도 적시가 돼있고 전자권 회수 이런 시점을 봐서 단계적으로 철수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하고 있고요. 재벌해체 문제도 지금 재벌공화국으로 만들어서 서민 경제를 완전히 몰락시키고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안에 대해서도 보고서 자체가 상당히 부적절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 새로나기특위의 보고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강기갑 : 전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아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입장이 그렇다는 것이고, 민주적 질서를 확립하고 노동경쟁성을 강화시키고 하는 부분은 100% 받아들여야 되고 남북 관계에 있어서 색깔론이라는 부분들은 정리할 부분들은 정리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정도로 저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떻든 당내와 당외의 의견들을 토론까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해서 보고서를 토론으로 앞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 전 국민적인 관심사는 야권연대 부분인데요. 어떻게 앞으로 야권 연대를 진행시켜 나갈지에 대한 복안으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기갑 : 야권 연대에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국민들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고 국민들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우리가 처절한 반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해서 다 정화시키고 노동중심성과 서민들을 위하는 일에 거듭나겠다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드려서 신뢰를 회복할 때만이 야권 연대가 가능하리라고 믿습니다. 야권 연대가 가능한 지도부 선출에 있어서 어느 후보가 제대로 해나갈 후보인지를 우리 당원들은 판단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과의 인터뷰였고요. 내일 모레 통합진보당은 당대표 선거가 있죠. 지금 한 축인 강 위원장과 인터뷰였고요. 내일은 상대 후보죠 당대표 선거에 나선 강병기 후보를 연결해서 오늘 강 위원장의 진행과 동일한 비중으로 진상조사보고서 의견 등등 출마의 변을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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