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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열린시장실’ 민원해결과 열린시정의 표본
기사입력 2011-11-08 13: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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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열린시장실’이 시민과 행정의 가교는 물론 ‘소통과 열린 시정의 장’으로서 표본이 되고 있어 화제다.
 
창원시의 ‘열린시장실’은 민선 출범이후 단체장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왔는데, 전국에서 최고의 민원해결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10여 명(팀) 이상의 시민이 전화와 방문으로 각종 민원해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나, 직원들이 성심성의껏 민원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줌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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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시장실에서 시민들의 생활불편과 관련하여 민원인을 비롯해 담당부서와 함께 원탁회의를 통한 민원해결 방안에 대하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열린시장실에는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직접 찾아오는 민원인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시홈페이지 ‘시민의 소리’를 통해 올라오는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일부 민원은 현장을 누비며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시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무려 876건의 민원과 각종 건의사항이 게재되어 전국 자치단체 중 최다의 시정참여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중 ‘열린시장실’의 민원 처리사항을 살펴보면, 시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876건의 민원 중 769건(88%)을 해결했고, 이밖에 장기처리 43건(5%), 불가 64건(7%) 등으로 처리했다. 
 
분야별로는 건설교통 분야가 372건(43%)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마산과 진해지역 주민들의 게시글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열린시장실 관계자는 “통합 초기에는 창원지역 주민들의 게시글이 마산과 진해지역보다 배 이상 많았으나 최근 인터넷으로 민원을 제기하면 해결이 더 빠르다는 소문을 타고 오프라인 소통시스템에 접근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과의 직접 만남을 요구하는 항의성 민원이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문민원도 지난 10월 총 344건(하루 평균 11건)이나 접수됐다.
 
이 방문민원은 245건(71%)을 해결했고, 장기처리 13건, 불가 14건, 이밖에 175건은 단순민원으로 처리했다. 특히, 이중 34%는 국.과장 이상의 면담으로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의 하소연을 조기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열린시장실은 최근 여러 부서와 연계되어 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관련부서 담당 이상이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주관부서를 지정함으로써 민원요구사항을 입체적이고 신속히 해결하는 업무 조정역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차상오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열린시장실이 시민과의 소통과 열린시정의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친절과 신속, 정확한 응대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민 중심의 위민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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