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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내 최초 중남미 보안컨설팅 진출
기사입력 2011-10-05 08: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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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이사 김대훈 사장, www.lgcns.com)가 멕시코 할리스코州 공공보안 컨설팅(Master Plan & ISP of Public Security) 사업을 계약하고, 현지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로서 LG CNS는 10월부터 3개월간 멕시코 할리스코州의 치안, 방재, 긴급구조망 등을 아우르는 물리 보안 외에도 범부처적인 범죄정보센터 및 관련 정보보안시스템 설계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과거 LG CNS가 구축했던 한국의 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 인도네시아 범죄정보센터, 몽골 긴급구조망 등을 접목한 대형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 CNS는 할리스코州 외에도 멕시코 몇 개의 州들과 유사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이번 사업이 멕시코 연방 홈랜드 시큐리티(Homeland Security)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프로젝트는 컨설팅 사업으론 보기 드문 200만불(US달러 기준, 한화 약 23억 원) 규모 외에도, 일반적인 발주 형식이 아닌 LG CNS가 할리스코州에 선제안하여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 받았다. 또한 LG CNS는 전자정부 응용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협력회사(C&IS)와의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 향후 국내 대-중소기업의 모범적인 해외진출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는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지난 2006년 취임식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2010년 한 해 동안만 보안장비 시장이 25% 증가할 만큼 보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할리스코(Jalisco)州는 오는 10월 주도(州都)인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열리는 제 16회 팬-아메리칸 게임(PAN-American Game) 행사를 앞두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규모 공공보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다.

LG CNS 해외사업 담당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에 현지를 직접 방문, 할리스코州가 추진 중인 공공보안 프로젝트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할리스코州의 안전을 위해서는 우선 장비 중심의 물리보안 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보다 장기적인 시스템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곧이어 LG CNS는 할리스코州 보안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갖고, 기존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 외에 정보와 물리적인 보안을 아우르는 큰 그림의 공공보안 사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할리스코州 고위 관계자는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LG CNS 제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결국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남미 공공보안 컨설팅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지난 3월에는 모로코 정부기관 해킹을 방지하는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을 계약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보안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LG CNS는 이번 할리스코州 보안컨설팅 사업을 기반으로 자사의 융합보안 프레임워크를 ‘고객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중동 등 보안사업 수요가 늘고 있는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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