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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교육감의 뒷거래 돈 2억원은 어려운 초등학생 362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급식비
한나라당 김정권사무총장,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9-03 14: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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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불과 며칠 사이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오세훈 사퇴라는 악재를 풀어야 했던 한나라당은 이제 곽노현 사태라는 호재를 만났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곽노현 악재로 10월 26일 보궐선가, 또 내년 총선 승리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울 시장 재보궐선거,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둔 여당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한나라당의 김정권 사무총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이하 김정권):안녕하세요?

앵커:한나라당은 이미 선거계절에 들어간 것 같던데요?

김정권:선거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앵커:내년 총선 대선 준비하시다가 갑자기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앞당겨졌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입니까?

김정권:총선은 총선대로 진행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조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재보선기획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앵커:홍준표 대표가 특별기획단을 꾸리라고 했다면서요?

김정권:네. 지금 오늘도 회의가 잡혀있고 재보선 기획단을 준비하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어떤 사람들로 기획단을 꾸리나요?

김정권:저를 비롯해서 우리 당의 기획력이 뛰어난 의원들이 있어요 당직을 맡고 있는 여의도연구소장 정두언 의원, 차명진 전략기획본부장, 인재영입위원장, 최구식 홍보본부장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적인 마인드가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보선기획단을 꾸리고 오늘 2차 회의를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이미 꾸려진거예요?

김정권:네.

앵커: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관심인데요. 어떤 분 공천하려고 하십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죠.

김정권:저희들은 당내에도 좋은 인적 자원이 있지만 당내외를 불문하고 문호를 열어두고 우리 당의 정책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념 스펙트럼을 완전히 벗어나면 안되기에 확대해서 외부 인사영입을 어떤 제한도 두지 않은 상태에서 문호를 개방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막연한 이야기거든요 당 외에서 인재를 찾는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김정권:당 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인사들을 염두해두고 재보선기획단도 같이 논의를 하고 있고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앵커:어떤 사람들이 거론되나요? 김황식 총리? 여러 가지 이야기 나오던데요.

김정권:네. 괜히 이름 오르내리고 하다가 되지 않으면 본인에게 누가 되기에 좀 그렇게는 신중하게 저희들이

앵커:김황식 총리에게 의사는 물어보셨나요?

김정권: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총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이분이 국정전반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통찰력이 뛰어나고 국무총리로서 소임을 잘하고 있기에 국회내에서 여야 의원들의 인정받고 국민들에게도 인정을 받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안철수교수 이야기도 나오고요.

김정권:안철수교수도 국민들의 신뢰가 높고 자기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으뜸가로 꼽히니까 그런 이야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정운찬 전 총리 이야기도 나옵니까? 언론에서 ?

김정권:저는 오히려 구체적으로 언론에서 보고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논의한바는 없고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제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신문에서 정치를 다 하는 모양이네요 사무총장께서는 가만히 있으신데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말이죠. 내부 인사에 대해서도 물어볼게요. 나경원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연예인 정치는 안된다,이런 말을 홍준표 대표가 했다는게 사실이죠?

김정권:저도 보도를 통해서 들었는데 홍 대표님 진의를 임의로 해석할 수는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나경원 최고도 우리당의 좋은 인적자산인것만은 틀림없다고 보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특정인을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은 사무총장으로서 적절치 않고요. 다만 서울시민의 질적 삶을 더 좋게 하는데 있어서 어떤 사람이 나은가, 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그리고 곽노현 사태,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곽노현 교육감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세요?

김정권:곽노현 교육감이 2,3일 전에 서울시의회에서 자신은 무관하다 사퇴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강제로 끌어내릴 수 없는 일이고 다만 교육자로서 스스로 잘 판단해야할 문제라고 보고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하루 빨리 사퇴하는게 도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뒷거래 2억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 362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급식비에 해당합니다. 곽 교육감이 잘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앵커:한나라당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이라는건 알려졌는데 내심으로는 사퇴하지 않는게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김정권:그렇게 추측할 수 있죠. 추측보도라고 보는데, 곽노현 교육감의 문제는 재보선의 유불리를 여야가 따져서는 안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수사를 하고 본인이 판단하고 그렇게 가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사건일 불거졌을 때 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 쪽에서는 곽노현 교육감과 선 긋기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하루 이틀 지나면서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잠시 후 민주당의 전병헌 의원을 연결할 예정인데요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분들이 사퇴 반대를 해요 이런 점은 어떻게 보세요?

김정권:민주당의 논평을 보면 의혹 부풀리기다, 표적수사다, 이렇게 논평이 있다가 다시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행태로 바꿨어요. 그말은 팩트가 있다고 보고 사퇴할 수밖에 없는 곽노현 교육감 입에서 2억원을 전달했다고 자백을 했고, 돈을 받은 사람이 돈을 받았다고 이야기한 이후에 논평이 달라졌는데요. 갑자기 곽노현 교육감이 끝까지 버티고 선의로 전달했다, 대가성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니까, 민주당의 논평도 슬그머니 바뀌는 행태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하루 입장이 바뀌곤 해서 저희들 크게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앵커:계속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런데 이번 주민투표 무산이 된데 대해서 한나라당 안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 나왔죠? 사실인가요?

김정권:그런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는 누가 선거지원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시작부터 오세훈 시장이 당과 의논없이 혼자 결단한 문제였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지원을 했다, 안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이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서 좋을게 없다고 봅니다.

앵커:내년 총선이야기를 여쭤볼게요. 사무총장 이라는 지위가 선거를 관리하는 곳인데요 공천에도 관여를 하신다면서요? 밖에서 아주 막강한 자리로 알려졌는데요 내년 총선 공천 문제 어떻게 하시나요?

김정권:수차례 이야기했지만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다시 시작이 됩니다. 여기는 FTA를 비롯해서 예산, 여러 가지 민생 법안들이 산적해있는데, 모든 의원들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치중해야 하는데 공천 문제를 의논하는 것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지금 시작해도 늦을텐데요?

김정권:내부적으로 공천룰이나 이런 준비는 합니다만 공천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정기국회에 대비하는 의원들의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 다른 일 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내년 총선에 물갈이 이야기 나옵니다. 원희룡 의원이 총선에 안나가겠다고 이야기했죠?어제는 김형오 의장이 불출마하겠다 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영남권의 중진 의원들이 표정이 밝지 않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김정권:그것까지 다 할 입장은 못되는것 같고 다만 김형오 의원장 경우 우리 당을 위해서 그동안 많은 헌신을 해오시고 누구보다 애당심이 강한 분입니다. 부산 시민들을 통해서 5선까지 해오신 분이기에 부산 시민에 대한 마음에 대한 애정이 애틋하신데 그동안 헌신했던 당의 미래에 대해서 더 나아지고 좋은 후배들, 그리고 내년 총선에 좋은 밑거름이 되겠단 생각을 하셨는지 보도를 통해서 본 바가있습니다만 개인적인 판단을 다른 의원들이 그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그런데 주호영 인재영입위원장이죠. 그 분은 40%정도 물갈이해야한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김정권:그건 와전된 것이다 봅니다. 주호영 의원이 언론의 질문 속에서 15.16.17대 평균 공천때 30.40%의 교체율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수치를 물으니까 이야기를 한건데, 그게 물갈이론으로 40%물갈이론으로 보도되면서 파장이 있었다고 보고요. 인위적으로 몇 프로를 물갈이하겠다고 정하거나 누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공천이라고 봅니다.

앵커:물갈이를 좀 해야한다는 여론도 있거든요?

김정권:물갈이라는 표현보다는 올해 폭우가 와서 피해가 있었는데 물갈이보다는 우리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이념적 스팩트럼을 넓혀야 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인재들이 들어오도록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좋은 경쟁을 통해서, 좋은 인재들과 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또 현재 우리 원외지역도 많고 지구당도 있고 이런데도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인재들이 우리 당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당의 외연을 넓히고 우리 당원과 국민들의 염원에도 부응하는 길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교체로 보도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앵커:시간이 다 되었네요. 시간이 넘쳤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야권통합이나 보수대통합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음 기회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사무총장이시죠. 김정권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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