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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거론은 고마우나 나 말고 할 사람 많다, 내년 서울 동작구 국회의원 출마
한나라당 정몽준 전대표,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8-29 19: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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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주민투표 무산으로 결국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여야는 모두 이제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선거 국면이 너무 일찍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여야 대권 후보의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대권 행보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분이죠. 한나라당의 정몽준 전 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이하 정몽준):안녕하세요?

앵커:요즘 많이 바쁘시더군요.

정몽준:네 감사합니다.

앵커:아산나눔재단에 사재 2000억원을 출연을 하셨고요. 이번에 그런 활동을 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정몽준:금년은 아버님 돌아가신지 10주기예요. 선친께서는 아산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서 그 당시 무의촌에 의료혜택을 주는데 많은 도움을 줬거든요 우리 사회 문제는 양극화나 청년들이 일자리 없다든지 이런 새로운 문제들인데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앵커:어제 보도되기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께서는 5천억을 기부를 해서 재단을 만드신 것 같은데요. 사전에 이야기 들으셨나요?

정몽준:저는 대구육상대회 때문에 가있다가 어제 들었는데요 형님께서 좋은 일을 적시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전에는 몰랐어요.

앵커:9월초에는 책도 만드시죠? 어떤 내용의 책을 준비하셨나요?

정몽준:제가 어렸을때 이야기하고요 학교다닐때 이야기, 또 제가 피파 부회장을 오래했으니까요 그 이야기. 한나라당 들어와서 경험한 이야기를 모아봤고요 제가 봐도 아주 재미있으니까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앵커: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꺼내시는 것은 내년에 대통령 선거와 관련지어서 책을 내셨다고 봐야겠죠?

정몽준:우리 정치인들이 사실 일반 국민들하고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제 자신을 한 번 정리해보고요 많은 국민들과 대화한다는 기분으로 책을 썼습니다.

앵커:10월에는 각계 세계명사들하고 대담한 대담집도 출간하신다고 하고요.

정몽준: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하버드 대학의 마이클 샌들 교수, 정의론으로 알려져있고, 뉴욕에 있는 스님이 계시는데요. 그런 분들하고 세계적 현상, 우리나라 문제들에 대해서 대담을 했어요 그 책을 적절한 시기에 출판한 생각입니다.

앵커:평소에 바쁘신데 이런 분들 언제 만나셨어요?

정몽준:그분들은 표현하면 세계적 석학들인데요 제가 찾아가서도 만나고 우리나라 초청도 하고 해서 만나고 그랬습니다.

앵커:다음달 1일 9월 1일에 독도문제와 관련된 정책토론회를 엽니까? 무슨 뜻에서 이런 계획을 하셨나요?

정몽준:독도문제만큼 우리나라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가진 주제도 많지 않죠 독도는 일본의 야욕을 걱정하는데 우리가 차분하게 알아보면 우리 자신이 잘못한 면도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그 중에 하나 예를 들면 1996년에요. 유엔이 새로운 해양법을 발표하면서 모든 나라나는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 좀 어렵죠? 가질 수 있다고 발표했더니. 일본은 바로 그 다음달에 자기네는 독도가 배타적 경제수역 기점이라고 발표했어요 독도는 자기땅이라는거죠.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했냐. 일본이 발표한지 1년 5개월이 지난 다음에 울릉도가 기점이라고 발표했어요 그러니까 국제사회에서 볼 때 우리나라가 얼마나 자신이 없냐 오해될 수 있죠. 그 당시 정부로서는 다 이유 핑계가 있는데, 이런 잘못을 우리 스스로 시정을 해나가면서 일본을 상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했어요. 그래서 토론회 제목을 독도, 그리고 불편한 진실,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앵커:한나라당 전 대표를 역임하셨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정치현안과 관련해서 관심을 갖지 않으실 수 없죠. 그래서 말인데, 10월 26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죠?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우선 정몽준 의원께서 시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도 있다는데요. 들으셨겠지만. 수도권 의원들의 일부가 그런 주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야기 들으셨어요?

정몽준:어느 신문에 그런 기사난 것 봤고요 동료의원들께서 저를 잘 봐주시는 것은 고마운데요. 서울시장 하고 싶은 동료 의원들이 많아요 그 분들이 저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모든 관심은 내년 대선에 맞춰져 있으시고요?
정몽준:저는 그동안 준비해온 것이 우리나라 외교안보 경제 문제들인데요 그런 분야에 제가 봉사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보죠.

앵커:그런데 서울시장 보궐선과 관련해서 한나라당 후보로 홍준표 대표가 보수의 상징적 인물을 내세웠으면 좋겠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인사였으면 좋겠다, 이런 보도가 있는데요 이런 인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몽준:그런 분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잘 몰라서 그렇죠 좋은분들 많이 있죠.

앵커:정몽준 의원께서 추천하신다면?

정몽준:우리 홍준표 대표도 훌륭하시고 나경원 의원도 여론조사 잘 나오고요.

앵커:홍준표 대표나 나경원 의원이 나갔으면 좋겠다는

정몽준:그런 분들도 좋은 후보는 될 수 있죠.

앵커:그리고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이 문제 터진 것 아시죠?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정몽준:불행한 일이고요. 우리나라에 여야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 정치판이 얼마나 혼탁한지를 보여준 하나의 단면이라고 보고요 이런 때 여야가 서로 상대편에게 비난하기 전에요. 여야가 다함께 모여서 우리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교육감선거라는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함께 차분하게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앵커: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정몽준:본인이 더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하시네요 본인이 잘 아시지 않겠어요? 본인이 인정했으니까요.

앵커:사퇴해야할거란 말씀이시죠?

정몽준:본인이 잘 판단해서 결정하시길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앵커:내년 대선을 준비하시는 것을 말씀을 하셨는데요 내년 대선 말씀 좀 여쭤보죠. 내년 대선에 출마하시기 위해서는 당내 경선에 후보로 뽑히셔야죠? 당내 경선에 자신있으십니까?

정몽준:네. YTN 라디오 인터뷰하면서 점점 더 자신이 생기네요 하하.

앵커:당내 역학관계가 말이죠. 복잡해요.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박근혜 대세론을 꺾지 않으시면 당경선에서 후보로 뽑히지 못하실텐데요. 그래서 그러셨나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 정치인 인기는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정몽준:그 표현은 많은 분들이 쓰는 표현이고요 저도 여론조사 1등 이런건 해봤거든요 제가 생각하는건 대세라는 말 자체에 위기가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요. 정치인들이 더 겸손해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어요. 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여러 선거있을때마다 지도부가 알아서 하라고말씀을 하셨는데요 이번에 서울주민투표때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데 서울시민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 남의 집 이야기하듯 하셨거든요. 이건 정당정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이런건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왜 남의 집 이야기하듯 하냐 이 말씀이시죠?

정몽준: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 취지에 본인이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보는데요 서울에 계시는 많은 당원들께서 개인적으로는 왜 의견이 없겠어요 다 있죠. 저도 서울에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일단 시장께서 결단을 하셨다고 하니까 사전에 충분히 상의 없는건 저희도 너무 아쉽지만 시장께서 결단한것에 대해서는 그걸 뒤집지 않는다면 우리가 도와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죠.

앵커:기왕에 말씀이 나왔으니까요 여쭤볼게요. 정치인들은 말이죠 자신의 소신하고 당의 의견하고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론에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당원들의 양심의 자유에 반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꼭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을텐데요?

정몽준:그렇죠 그렇기에 민주주의는 절차가 중요하고 한데요. 최근에 있던 이런 현상은 오 시장께서 결단이라는 형식을 취했잖아요 결단은 사전에 여러사람들과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면 결단이라는 모습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사전에 충분한 상의가 없었어요. 그럴때는 우리가 참 많은 어려움이 있죠 의견이 다양하고 우려되는 점도 있기에, 그렇지만 그것을 우리가 오 시장의 결단을 다시 번복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로서는 최소한도 그래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도리가 아닌가 하죠.

앵커:박근혜 대세론 하지만 말이죠 어떤 의미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인다고 평가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동의하시나요?

정몽준:그렇게들 보시는 것 같아요. 정체면서 박 대표로서는 어려운 때가 아닌가 생각해보는데요.

앵커:어떤 점에서 어렵다고 보시나요?

정몽준:박 대표께서 여태까지 보면 지난번에 세종시 문제도요. 국회 본회의장 표결에서 한나라당의 안, 야당 안을 할 때 박 대표께서 취하신 것들이 있죠. 하여간 그런것들이 쭉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대로 자기 개인의 의견이있고, 당에서 하는게 있고, 이런게 있을떄 그런것들이 저희들로 보면 참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는 거죠.

앵커: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정몽준 의원께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나 친이계 인사, 이런쪽들과 여러 가지 공조를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그런 지적이 있는데 맞습니까?

정몽준:박근혜 대표를 의식해서 한다고 하면 저희들이 너무 왜소하게 보여지죠. 우리 당의 친이 친박 갈라진건 사실이예요 그건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고요. 그렇지만 친이라는건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친이라는 조직은 사실 그때부터는 그렇게 존재할 이유가 없었죠. 친이계는 많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친박이라는데,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결속력이 강하다고 알려져있죠 그런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김문수 지사와 대학 동창으로서 김문수 지사가 겸손하시고 솔직하니까, 김지사 만나는 것을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있죠.

앵커:요즘 복지 논쟁이 한창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야당에서는 무상 시리즈를 내놓고요 박근혜 전 대표도 복지정책의 기본 개요 같은 것은 내놨어요 정몽준 의원의 복지정책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워낙에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히 한마디 하실 수 있을까요?

정몽준:저는 복지에서 제일 좋은것은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주는게 제일 좋다고 보고요. 정부에서 뭐든지 다 해주겠다는 것 있잖아요? 민주당에서는 무상의료, 무상 보육, 다 정부에서 해주자는 식이거든요. 송구스럽지만 이런건 북한에서 오래전부터 다 하던 것 아니겠어요? 북한은 다 공짜로 해주지 않나요? 그렇지만 실패한 북한식의 모델을 지금와서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어려울때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또 독립하려는 의지도 다 가지고 있어요 독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저는 복지 정책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죠.

앵커:오늘은 시간이 다되어가지고요. 다음에 자세한 정책을 이야기해주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요.내년에 서울에서 동작구 출마하십니까? 국회의원?

정몽준:네. 출마하려고 준비하고 있고요. 오늘 아침에 6시 30분에 주민분들 버스타고 출발들 하셔서 아침에 가서 인사하고 왔어요

앵커:국회의원 당선되시면 나중에 대통령 후보 나가시려면 또 사퇴하셔야 겠네요?

정몽준:하하. 그런데 하여간 그런 문제가 있다고들 지적하는데요. 제가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우리지역에 최선을 다해서 동조할 생각입니다.

앵커:바쁘시게 돌아다니시겠군요.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정몽준 전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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