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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기사입력 2011-07-27 00: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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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재난상황실장 최규봉입니다. 여름에 무더우신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들이 매월 기상전망에 대하여 분석도 하고, 재난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분석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할 것인지에 대해서 하는데, 특히 8월을 분석을 해보니까 아무래도 자연재난으로 인한 호우나 태풍에 의한 피해가 굉장히 많이 발생한 달로 분석이 됐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님들도 아시다시피 8월은 가장 무더운 시기입니다. 특히 호우나 태풍, 수해가 가장 많이 발생 했고, 특히 최근에 여가활동 많은 관계로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한 달입니다.

8월은 특히 7월에 선행강우가 많이 있어서 붕괴위험지구나 재해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이 많이 이루어져야 되고, 그 다음에 자기 집 주변 급경사지나 위험요소가 있는 비탈면을 사전에 점검해서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기상청에서 어제 보도자료를 냈지만 오늘과 내일, 모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듯이 선행강우가 7월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통계에서 보면 10년간 총 133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때 684명의 인명피해와 17조 440억이라는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중 8월에 피해가 집중되어있습니다. 23건에 306명의 인명피해, 6조 8,357억이라는 재산피해가 있어서 연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같은 경우,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보니까 총 25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4개가 8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254명의 인명피해와 5조 4,031억원이라는 재산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특히 8월에 태풍이 무섭다는 것이 7월에 긴 장마가 있어서 지금 모든 우리 국토가 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간당 20㎜~30㎜의 강수가 오더라도, 강수가 없는 상태에서 20~30㎜가 오면 상관없지만, 지금 시기에 시간당 20㎜~30㎜씩 집중 되어서 온다면 많은 부분의 급경사지나 산비탈면에 붕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8월 호우가 무섭다는 것이 그런 원인에 따른 것이 되겠습니다.

특히, 그런 예보가 되면 사전에 위험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미리 대피를 시키겠지만, 지역 주민들이나 언론기관에서 그런 데에 관심을 가져서 집중적으로 예방이나 홍보를 해 주시고 우리 또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다음에 여름에 많이 하는 게 물놀이입니다. 물놀이는 마침 지금이 휴가철이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 방학이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직장인들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휴가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각 계곡부에는 휴가객들로 거의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

이럴 때 집중호우가 온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통계에도 보면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10년간 280명이 발생했는데, 184명이 이때 발생했습니다. 거의 70% 정도가 8월에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을 보니까 개인의 부주의가 많았고, 자기의 수영을 과신한다든가, 음주 후 수영을 하는 경우, 그 다음에 위험지역이 많이 있는데 그런 지역에서 수영 실력이나 이런 것을 과신해서 무리하게 들어가서 수영하다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장마 때 많은 비로 인해서 계곡부에 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생기지 않았던 웅덩이 같은 게 많이 생겼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런 데가 ‘깊은 곳이 없겠지’ 하고 가서 수영하다가 갑자기 웅덩이에서 와류가 생겨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사례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래서 8월에는 호우·태풍도 중요하지만, 물놀이에 의한 사고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철저히 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특히 우리가 위험구역으로 지정한 곳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수영 금지를 하고, 수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하게 퇴거조치를 하는데, 과태료 부분을 이번에 처음 도입해서 관련 부서에서 하고 있는데, 과태료 제도도 과감하게 실시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불응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과태료를 매기는 것이 아니고, 일단은 계도조치를 하고 계도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는 처음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합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2회에 걸쳐서 하면 20만원, 3회에 걸쳐서 하면 30만원, 이런 식으로 최고 3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해서 강력하게 통제를 해서 인명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서객들도 이와 아울러 위험구역에서는 가급적 수영을 금지하여 주시고, 우리들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특히, 어린이들 같은 경우에는 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인들은 음주 후에 수영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무모한 음주수영을 하지 않도록,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협조를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8월에 의외로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승강기 안전사고입니다.

승강기 안전사고를 분석해 보니까,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사람들이 샌들이나 얇은 신발을 많이 신고 다니는데, 이것이 에스컬레이터에 끼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승강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이 됐습니다.

특히, 백화점이나 마트나 이런 데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굉장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설들을 관리하는 주체에서 안전점검이나 정비를 철저히 해서 그런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국민들은 손잡이를 잡고 타든가 양쪽 승강기를 이용해서 두 사람이 균형을 유지해 가면서 올라갈 수 있도록 그렇게 습관화시켜야 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름에는 우리들이 분석을 해 봤을 때 호우, 태풍, 물놀이, 승강기 사고가 제일 큰 사고입니다. 이와 아울러 폭염이 있습니다. 폭염이 8월부터 시작될 것인데, 폭염에 대해서는 각자 개인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통계에서는 뺐습니다.

이런 사고 분석 자료를 관계부처나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를 해서 각 기관, 지자체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께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위험이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사전에 자기 몸은 자기가 돌본다는 사고를 가지시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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