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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통합 창원시 1년,시민 대다수 발전가능성 높게 평가 89%
기사입력 2011-06-14 11: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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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안기한 기자]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통합 창원시의 1주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지방행정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도시의 자율통합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룬 통합 창원시 1년의 시정운영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체제개편을 추진중에 있어 지난 1년간 창원시정의 안정적 연착륙 여부가 향후 개편방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통합 1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시민여론조사 결과와 시정 운영성과, 분야별 시정의 변화상을 지표로 작성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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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창원시 출범 사진=창원시 제공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시민 10명 중 9명, 창원시 발전가능성 점쳐

시민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경남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창원시민 1,046명을 대상으로 9개 항목에 대하여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행정구역통합 평가에서 긍정적 답변이 61.5%, 부정 25.7%로 나타났다. 통합 창원시 출범이후 시정의 변화상에 대해서는 긍정 57.0%, 부정 21.4%로 평가했으며,통합 창원시 1년 시정평가에서는 긍정 51.8%, 부정 22.6%인 반면, 박완수시장의 1년 시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이 64.9%, 부정이 15.2%로 높게 나타났다. 통합 창원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88.7%로 부정적인 답변 6.3%보다 크게 앞서 창원시민 대부분이 통합 창원시의 미래를 밝게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 현안사업 적극 해결

통합이전부터 해결하지 못한 현안사업들도 하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표류하던 해양신도시 건설은 국토해양부를 설득하여 매립면적 축소(112만 2천㎡→62만 7천㎡)를 이끌어 냈고, 로봇랜드 조성은 산업연계형으로 전환하여 사업의 수익성을 담보하였다. 또한 시운학부 부지 매각문제를 해결하였고, 통합이전 3개시의 3개시의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 승인을 받아 도시의 균형발전에 탄력을 더했다.

또한 통합초기 3개시의 중복투자사업을 재조정하여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100억원이상 56개 사업을 재검토하여 로봇랜드 조성, 안민지하차도 건설,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산업단지 조성 등 22개 사업을 축소하거나 보완됐다.

▣ 도시발전을 위한 미래 새로운 비전제시

통합시 미래 발전에 대한 새로운 비전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로「창원 스마트」,「마산 르네상스」,「진해 블루오션」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창원권역은 사람중심의 품격을 갖춘 세계적 디자인도시 창출을 준비해 왔다. 도시의 중심축인 창원광장과 중앙로 일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창원의 명물인 창원대로는 녹색명품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설계 중에 있다.

마산권역은 시민친화성이 부족한 마산만에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착수와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R&D테스트베드로 선정되었고, 오동동․창동․어시장권역은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두었고,진해권역은 신재생에너지 대표 브랜드로 199억원을 투자하여 조성중인 해양솔라파크가 금년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웅천읍성․웅천도요지 복원과 명동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덕산지구에는 요․보트계류장과 수상케이블 스키장을 갖춘 해양레포츠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하여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오고 있다.

▣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동력육성 기반 강화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창원공단 정밀 재진단과 포화상태에 이른 마산자유무역지역 1단계 확장사업을 착수하였다. 또한 과학연구복합파크 기공식과 창원과학고 개교, 창원과학기술원 설립 추진을 통해 R&D 기반강화와 지역 핵심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으며, 국가 3대 경제구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신항만과 배후부지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기반시설인 배후철도를 개통하여 산업물동량 수송에 기여해 왔으며,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소상공인(800→1,600억원)과 중소기업(1,500→2,000억원) 육성자금 지원확대,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16억원),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설립․운영, 진북산단 분양 등을 통해 생산적 일자리를 창출해 왔으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회의를 유치하여 68건에 263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 업그레이드된 시민생활 복지

통합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19건의 조례를 정비하여 장수수당, 셋째이상출상장려금, 참전유공자 수당 등은 상향 조정하고, 주민세, 화장장사용료 등 주민부담은 최소하 했다.

‘희망드림 콜센터’를 설치하여 복지민원 해결(110건 해결), 위기가정 SOS 긴급지원 확대(519명 714백만원), 저소득 전세자금 융자지원(376세대 90억원) 등 차별화된 시책 추진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였다. 경상대학병원 건립을 국책사업으로 지정받아 보상(40%)중에 있으며, 의창구 노인종합복지관(8월 준공), 상복공원(11월 준공), 장애인문화체육센터(12월 준공) 등 복지,의료분야 인프라를 확충하였다.

또한 시내버스 외곽노선 확충(용원, 내서), 진해지역에 버스정보시스템(BIS) 62개소를 구축하여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했다.

▣ 동북아 거점도시로의 위상 정립

동북아 거점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대내외 평가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10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공인 비영리기구인 IALC(International Awards for Liveable Communities)가 주최한 「제14회 LivCom Awards」에서 친환경 도시로 인정받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6월 3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환경선진화를 위한 생태회복력 도시총회」에 초청받아 ‘창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공영자전거 누비자․전기스쿠터․전기자동차 등 녹색교통 3대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사업 육성계획과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신재생에너지 활용사례 등 성공사례를 발표하여 창원시가 국제사회로부터 환경우수도시로 인증받게 됐다.

▣ 시민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정책 추진

각종 시책추진에 있어서도 시민화합 위원회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시정경연회의, 시민 만남의 날 운영 등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통하여 통합 시민 화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또한, 창원연고의 프로야구단을 유치는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동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지역의 대표축제인 국화축제와 진해군항제는 통합이후 행사의 격을 더욱 높여 역대 최대 규모의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국화축제는 135만명의 방문객과 324억원의 경제효과를, 군항제는 262만명의 방문객과 602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였으며, 특히 군항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2012년 한국방문의 해」7대 이벤트사업으로 선정,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루었다.

▣ 통합 창원시 향후과제

창원시의 지난 1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향후 3년은 이를 실행에 옮겨 성공적인 통합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행정체제개편 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소방사무 위임 등 후속조치를 조속 이행하고, 도시철도 등 광역 인프라를 조기 확충과 함께, 프로야구단 창단, 통합 상징사업 등을 시민과 함께 풀어 나갈 것이다.

해양신도시 등 대형사업의 추진 가속화, 녹색성장 3대 명품(누비자,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의 집중 육성, 환경·교육·문화·복지 등 시정 전 부문에 걸쳐 지역격차 해소와 삶의 가치와 품격을 증대시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기반 고도화(3대 경제구역 + 제2 자유무역지역)와 R&D기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정 추진을 위해 UN사막화방지협약 총회, 생태교통창원총회&세계자전거축전과 2012년 제12회 IAEC 세계총회, 동아시아 해양회의 등 개최준비와 성공적 개최로 ‘세계속의 명품도시’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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