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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식 일정 시작
박의장, “지금 세계는 어떤 문제도 여러 나라들이 힘을 합쳐야만 이겨낼 수 있어”
기사입력 2011-05-19 09: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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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대표, 건배사 통해 G20 서울 국회의장회의 성공 한마음 기원
■ 전통적인 한국의 멋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에 큰 호응
■ 환영만찬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의장과 양자 면담 가져
 
[경남우리신문/국회 출입팀 안기한 기자]011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식 일정에 돌입한 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수) 저녁 신라호텔에서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 홍재형 국회부의장 내외를 비롯,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 손학규 민주당대표, 변웅전 자유선진당 대표 등 정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의원 60여명이 함께 했다.

박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로부터 우리는 손님을 지극히 대접하는 동방예의지국”이라면서 “여러분들을 정말 따뜻하고 정성을 다 들인 준비를 통해 모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지금 세계는 하나로 뭉쳐가고 있다. 지구상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풀 수 없다” 면서 “앞으로 우리가 훌륭한 토론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 세계가 더욱 안전하고 미래에도 행복한 국가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브라질 마르꼬 아우렐리우 스팔 마이아 하원의장은 답사에서 “저희는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 그리고 각국의 국민을 위해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음으로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권한대행은 건배사에서 “국회는 국민의 마음이 모이는 곳이다. 의장님들은 국회를 대표하는 분들이고, G20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모임이다. 바로 이곳은 아름다운 계절의 여왕, 5월에 온 세계 국민들의 마음이 모인 곳”이라고 대표단을 환영했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영어로 진행한 건배사에서 “지금 세계는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당면해 있다. 세계인들은 테러와 종교분쟁, 전쟁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전 세계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하였다.

한편 이날 만찬이 끝난 뒤 한국의 전통춤인 부채춤과 가야금 산조연주, 부포놀이, 오구무․삼고무 공연 등 국립국악단원들의 한국전통문화공연이 진행되어 대표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만찬에 앞서 박희태 의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모하메드 알 쉐이크 의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알 쉐이크 의장은 “내년 제3차 국회의장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의장님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 국 대표단의 지지를 잘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과 젠킨스 호주 하원의장 등 G20 회원국 국회의장과 비회원 초청국(스페인, 싱가포르, 에티오피아, 적도기니, 알제리) 대표단장 및 대표단원 등 총 2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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