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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인도, 필리핀 및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인도, 20년만의 국회의장 방문 통해 양국 우호증진 및 원전사업 등 경협 논의
기사입력 2011-03-19 11: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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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3월 19일(토)부터 28일(월)까지 인도, 필리핀 및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간 이익 증진을 위한 경제교류를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 의장은 필리핀에서 베그니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Simeon ‘Noynoy’ Cojuangco Aquino III)대통령을 예방하고, 후안 폰세 엔릴레(Juan Ponce Enrile)상원의장과 펠리치아노 벨몬테(Feliciano Belmonte, Jr)하원의장을 면담한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전통 우방국이자 주요 투자국(2010년 2억불 투자)인 필리핀과의 정부 · 의회 간 협력을 다짐하고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내 최대 한인사회(11만 5천명)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국회의장으로서는 20년만의 방문인 인도에서는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를 예방하며, 사리 모하다드 하미디 안사리(Shri Mohammad Hamid Ansari) 상원의장, 메이라 쿠마르(Meira Kumar)하원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원자력협정 및 사업 진출,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 및 기업인 방문비자 간소화협정 등에 대한 의회차원의 지원이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장은 한편 경유하는 캄보디아에서 누온 넬(Nguon Nhel) 국회 제1부의장을 만나 농촌개발 지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특히 방문기간 중, 오는 5월 18일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국회의장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제18차(2012년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의 한국 개최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2012년 이후 기후변화협약의 분기점이 될 COP18은 현재 한국과 카타르가 경합 중이며, 올 6월에 최종 결정된다.

박 의장의 공식 순방에는 고흥길 의원(한나라당), 이강래 의원(민주당), 장윤석 의원(한나라당), 이성헌 의원(한나라당),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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