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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4.27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기사입력 2011-03-16 10: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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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대결을 펼칠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4.27 재보궐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 MBC 사장간 빅 매치가 점쳐지고 있고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총리에서 낙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거론되는 등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인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야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재보선 필승 전략, 오늘은 출연에 먼저 응한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도 조만간 출연해 한나라당 필승 전략에 대해 얘기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낙연 사무총장 연결합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세요?
 
☎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 이하 이낙연)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요즘 선거 준비에 돌입하셨습니까?
 
☎ 이낙연 : 네, 그런 셈입니다.
 
앵커 : 다 이기실 것 같습니까?
 
☎ 이낙연 : 열심히 해야죠.
 
앵커 : 가장 치열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바로 ‘강원도지사’인데요. 민주당은 현재 최문순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고요. 여권에서는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출마를 선언하며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요. 엄 전 사장은 민주당에서 강원도지사로 모시기 위해 공들여 왔는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어요. 섭섭하고 아쉽지 않으십니까?
 
☎ 이낙연 : 네, 저희하고 엄기영씨가 MBC 사장일적에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싸웠던 동지라면 동지랄까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의 요청은 뿌리치고 다른 쪽으로 가게 되서 놀라고 있습니다.
 
앵커 : 그냥 놀라고 마시는 거예요?
 
☎ 이낙연 : 뭐 어떡하겠습니까.
 
앵커 : 어제 최문순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서 맹비난했더라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해서
☎ 이낙연 : 예, 그런 심정이 들겁니다. 최문순 의원과는 같은 고등학교 선 후배이고 MBC사장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해서 했는데 가는 길이 워낙 달라서 최문순 의원으로써는 여러 가지 하실 말씀이 있을 겁니다.
 
앵커 : 경선을 해봐야 알기 때문에 누가 후보다 딱히 말할 순 없죠?
 
☎ 이낙연 : 네,
 
앵커 : 경선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다 정해졌나요?
 
☎ 이낙연 : 저희는 아마도 오늘 중에 경선 방법이 정리될 것 같습니다만 아직은 두 세 개 안을 가지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도민들의 참여를 높이려고 보면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어서 어떤 것이 비용도 적게 들면서 도민의 많은 참여를 끌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고민입니다. 곧 방법을 만들겠습니다.
 
앵커 : 어떤 전략을 세우고 계신가요?

☎ 이낙연 : 역시 경선 과정을 원만하고 또 도민들의 참여 관심 속에 치러내는 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급한 일이고요. 그 다음부터 후보가 정해지면 최선을 다해서 우리 후보 장점을 알리고 도민들의 동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앵커 : 성남 분당을 선거, 사실상 여권의 승리가 점쳐지는 지역이지 않습니까? 손학규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부분에 관해서 해주실 수 있는 말씀 없을까요?
 
☎ 이낙연 : 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습니다. 당내에서 손대표가 분당 을에 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이 여러 분한테서 나오고 있고요. 다수는 아닙다만 당과 손대표를 위한 충정에서 평소에 손대표 반대했던 분, 또는 손 대표를 지지했던 분, 양쪽에서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역시 대표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 또는 대표를 그런 식으로 쓰고 마는 것은 지나친 일 아니냐. 하는 것이 당내에 신중론이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대표께서도 아직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저희들에게 마음을 내비친 적은 없습니다.
 
앵커 : 그럼 후보자는 언제쯤 결정하나요?
 
☎ 이낙연 : 아직은 좀 시간이 있으니까요. 상대 후보도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고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 경남 김해을의 경우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김해시민의 여론을 듣고 출마 여부를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주당의 경우는, 고려하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뚜렷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이낙연 : 예비후보가 3~4분계시죠. 그분들을 상대로 경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경선 참여자들의 신청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접수하고 그 분들 상대로 경선에 참여할 숫자를 압축하든지 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서 이긴 분이 다른 야당후보자와 단일화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당 후보와 1대1 대결을 만들어서 반드시 이기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 아무래도 다른 야당이라고 하면 국민참여당이 유력하죠?
 
☎ 이낙연 : 네, 현재까지 그 쪽에서 후보자가 있죠.
 
앵커 : 아직까지 단일화에 관해서 거론된 것은 없지요?
 
☎ 이낙연 : 네, 그렇습니다. 아직은 합의가 됐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가능성으로 인식을 하고 계신 것 같고 저희들은 그런 방식을 해야겠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강하시네요, 김해을 경우에?
 
☎ 이낙연 : 네,
 
앵커 : 전남 순천은 야권연합 후보에게 공천을 양보하기로 하신 겁니까?
 
☎ 이낙연 : 네, 순천은 이렇게 저희들이 발표했죠. 순천이라고 하지 않고요. 한 곳은 야권연대를 위해서 배려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그 한 곳이 순천이라고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가 공식적으로 정했거나 또한 야권연대 협상에서 공식적으로 합의 된 바는 없습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앵커 : 야권 연대 연합을 위해서 배려한다고 하셨는데 그 배려하신 한 곳이 김해 을도 될 수 있습니까?
 
☎ 이낙연 : 이론상으로는 여러군데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협상 전개를 봐야겠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심정적으로 느끼는 것이 순천이라는 것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앵커 : 그렇게되면 전남 순천도 다른 당에 주실 수 있고 김해 을도 양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네요?
 
☎ 이낙연 : 이번에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되는 곳이 세 곳인데요. 세 곳 중에서 두 곳을 양보하라고 하면 민주당은 뭡니까? 그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예를 들어서 김해 을에서 경선을 통해서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시고요. 그 다음에 국민참여당 하고 야권 연대 협상을 하시게 되면 양보하시는 수도 배제할 수 없지 않습니까?
 
☎ 이낙연 : 경선이니까요. 경쟁에 결과에 따라야겠죠. 그러나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 아니요. 민주당 자체 경선을 한 다음에 국민참여당 출마자하고,
 
☎ 이낙연 : 네, 아무래도 경쟁력이 누가 높으냐, 하는 것을 검증하는 과정이 있을 겁니다.
앵커 : 그렇게 하면 민주당에서 양보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럴 수 있죠. 경선에 결과에서 우리가 진다면 도리가 없지만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말입니다.
 
앵커 : 자신 있게 말씀하셔서 세 곳 중에 한 곳 이상 양보할 수 없다고 하셔서 여쭤 본 겁니다. 전략공천의 가능성도 있나요?
 
☎ 이낙연 : 분당이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경선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와 김해 을 뿐 입니다.
 
앵커 : 분당 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말씀이신군요?
 
☎ 이낙연 : 분당 을은 아직은 경선신청을 접수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 왜요?
 
☎ 이낙연 : 현재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만으로 충분하다고 아직은 보지 않습니다.
 
앵커 : 그렇게 되면 손학규 대표 얘기가 또 나오는데요?
 
☎ 이낙연 : 그러니까요. 같은 얘기로 돌아갑니다만 그 문제는 또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강원도지사 선거를 대표가 뛰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앵커 : 그러면 대충 성남에 분당 을은 전략 공천 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네요?
 
☎ 이낙연 : 네,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 재보궐선거 판이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골프장 비리사건으로 2심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현경병 의원의 최종 판결이 이달 중에 이루어질텐데요. 이들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과 노원갑 지역도 어느 정도 준비는 해놓으셨나요?
 
☎ 이낙연 : 아직은 준비를 않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어떻게 할지 예고되지 않고 있고요. 다만 들리는 얘기로는 이 달 하순쯤에 둘 다는 아니고 둘 중에 하나 정도 선고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정도 추측이 있을 뿐인데요. 그것가지고 저희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사람만나기는 뭐해서 아직은 그 지역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 방금 말씀하신대로 이달 하순경에 발표가 되면 4월 17일이니까 굉장히 짧네요?
☎ 이낙연 : 굉장히 촉박하고요. 법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사유가 생기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 이번 재보궐 선거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 네, 선거지역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선거에 등급이라고 할까요. 종류라고 해야 할까요.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시군의원까지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어서 문자 그대로 미니 전국 선거가 되거든요. 민심에 척도도 되고 저희들로써는 저희들이 갖고 있던 자리를 내 놓고 다시 하는 선거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이 쓰입니다. 그러나 선거 전 하나하나는 만만치 않아서 사력을 다 할 수밖에 없는 굉장히 긴장된 선거입니다.
 
앵커 :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든가 이런 의미도 부여하고 있나요?
 
☎ 이낙연 : 저희들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 어떤 점을 특별히 강조해서 선거에 임하시겠습니까?
 
☎ 이낙연 : 민생, 서민 생활이 지금보다 고통스러울 순 없는 것이죠. 물가 못 잡고 전세란 못 잡고 구제역 못 잡고 북한도발도 못 잡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하는 문제가 당연히 선거 기간동안에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되서 여기서 마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낙연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과 함께 재보궐 선거 준비 상황과 의미 전략에 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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