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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정승 제2차관,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정부가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
기사입력 2011-01-12 12: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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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 YTN 94.5 인터뷰입니다. 발생한 지 40일이 지나도 잠잠해 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구제역이 그야말로 대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대책은 나왔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가 없다보니 정부가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고, 생매 장에 대한 세계동물보호기구의 공격은 매섭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승 2차관을 연결해
지적받고 있는 여러문제들에 대해 조목조목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차관님, 안녕하세요?
 
☎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하 정승)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고생이 많으시죠.
 
☎ 정승 : 네, 고맙습니다.
 
앵커 :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고위당국자 중에 한분이신데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이제는 호남지역까지 넘어갈 우려가 있다. 지금 이런 상태 아니겠습니까?
 
☎ 정승 : 지금 말씀하신데로 경북 안동에서 시작해서 경기, 강원, 충북, 충남까지 발생을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경북지역 일부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최근에 충청권에서 나타난 것들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예방접종을 범위를 넓혀서 차단방역에 주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여튼 이 기회를 빌어서 우리 축산 농가들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엄동설한에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해 주고 있는 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정부에서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 마땅히 그렇게 하셔야되겠죠. 나중에는 백신처방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백신 접종 카드를 꺼내들었을 때, 청정국 지위는 상실하더라도 구제역은 종식 될거라 믿었거든요? 백신 처방 범위를 너무 좁게 잡으셨던 건 아닌가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정승 : 우리가 백신 예방접종을 하자고 결정을 할 때는요. 여기에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수십 차례 논의를 거쳐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백신을 하는 게 좋겠다. 라는 판단을 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여러개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 그 다음에 여러개 시,군에서 발생을 했는데 여러 개 지역으로 둘러 쌓여있는 비 발생 지역에도 추가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지역에 한 해서 예방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가지고 했습니다. 그때그때마다 전문가들과 수십 차례 논의를 해서 한 결정인데요.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해서 다 끝나는 게 아니고 예방 접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한달 정도는 계속해서 예방 접종 안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줘야 합니다. 그 다음에 예방 접종을 하면 무조건 다 전염이 안되는 게 아니고 예방 접종을 하기 전에 이미 감염이 되었던 소나 돼지도 있을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예방 접종을 하면 완벽하게 항체가 형성되는데 늦게는 한 2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계속해서 일부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그래서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그게 마지막 수단이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들이 예방접종을 한 것은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한 것이지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다 끝난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기회에 우리 축산농가 분들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예방 접종을 하면 추가 확산을 방지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여튼 향후 한달정도는 철저하게 좀 소독, 그 다음에 농장에 사람출입 통제, 그런것들을 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앵커 : 지난 얘기긴 하지만 너무 뒤늦게 처방한 것이 아니냐. 일본에 예를 들면서 사전적으로 공격적으로 광범위하게 백신처방을 했었어야 하는데 조금씩 하려다고 하다가 일이 더 커진 것 아니냐. 하는 비난이 있습니다.
 
☎ 정승 : 네, 그런 비난이 있습니다. 비난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구제역 방역대책이 원래부터 백신을 하는 방향 대책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매몰처분 방식으로 조기에 격리를 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만..
 
앵커 : 그런 것들이 잘못됐냐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죠.
 
☎ 정승 : 그렇죠. 그런데 지금까지 기조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도 다 그렇게 했는데 일본 경우도 처음부터 백신을 한 것이 아니었고요. 매몰처분 속도를 못 따라가기 때문에 아까 마지막 이라는 표현하셨습니다만 그런 수단으로 일부 지역에 말하자면 백신을 해 놓고 일본 경우는 우리하고 달리 백신을 한 소, 돼지에 대해서 전부 다 매몰처분을 사후에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우도 처음에는 매몰처분 방식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백신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서 수많은 논의를 하고 처음부터 준비는 했습니다만 그때그때 고비마다 제한적 구역 내에서 백신을 하자고 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나 놓고 보니까 여러 개 시,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늦었다는 비난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정부로써는 전문가 분들과 수십차례에 논의를 거쳐서 그때그때마다 최선을 다한 결정을 내렸다고 봅니다. 앞으로 지금 지적하신데로 선제적인 예방 되겠끔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되게끔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 네, 그래서 이런 구제역이라든가 말이죠. 이런 것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데 대해서 사전적인 노력들을 좀 방치했다. 라는 비난까지 있습니다. 사건이 터지면 뒤늦게 수습하고 그러는데 사전에 연구 인력을 양성하든가 연구지원은 왜 안했느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 정승 : 지금까지 하여튼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여러 가지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만 세계적으로도 구제역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품이 개발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 소독하는 장비들도 많이 연구가 됐습니다만 완벽한 그런 장비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인데요. 하여튼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면에서 구제역을 예방하고 발생했을 경우 사후 방지하는 것 등에 대해서 우리나가 꽤 잘한다고 했습니다만 이번에 이렇게 확대가 되고 보니까 그런 말하기가 죄송스럽습니다만 앞으로도 하여튼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사후에 대책 등에 필요한 연구 개발을 더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 매몰처분 과정에서도 안락사를 시킨 후에 매장을 해야 되는데 살아있는 채로 생매장을 하고 있어서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도 한국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 정승 : 안락사는 용어가 안 맞는건데요. 지금현재 구제역이라는 전염병이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현장에서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 SOP 행동 지침에도 보면 안락사를 시키라고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사살이나 전살 , 타격, 양물 사용 방법 중에서 현장에서 사용이 용이하고 신속히 완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혹시 생매장 같은 게 있다고 저희들도 듣고 있습니다만 하여튼 철저하게 그렇게는 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용이한 방법으로 살처분 한 후에 매몰할 수 있도록 계속 그렇게 지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앵커 : 그러니까 안락사가 됐든 타격이 됐든 죽은 다음에 매장을 해야 되는데 산 채로 매장을 해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 정승 : 아 침출수는 흘러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가축을 매몰하고 나면 부패되고 가스가 나오면서 거기에서 침출수가 위로 흘러나오도록 그렇게 설계를 해 놨습니다. 밑으로 스며지며들지 않도록 위로 흘러나오면 그것을 다시 생석회 등을 섞여서 다시 매몰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 전우조가 미처 못 만들거나 하는 과정에서 그것들이 일부 개천으로 흘러가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환경관련 공무원하고 환경관리공단들이 감시를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이 조치가 끝나고 난 다음에도 일제히 우리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또 지도 감독하고 필요한 처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 침출수도 침출수인데 이게 생매장 시켜서 ..
 
☎ 정승 : 아, 그렇지는 않습니다. 살처분하고 해도 거기서 생석회하고 하면서 썩는 과정에서 침술수가 나오는데 가스 힘에 의해서 밑으로 스며들지 말고 위로 지면으로 흘러나오도록 그래서 그것을 다시 2차 처리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 현재 살처분을 담당하고 있는 건 해당지역 공무원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맞습니까?
 
☎ 정승 : 네네.
 
앵커 : 그런데 구제역 대응 성공 사례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매몰처분 작업도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맡고 있고요. 공무원들이 막 해도 됩니까?
 
☎ 정승 : 아 매몰 처분한 것은 에스오프드로 파서 매몰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수의사가 안해도 되고요. 그런데 살처분 하는 데는 수의사들이 많이 투입이 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수의사들이.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우리 농촌 현장에 가면 젊은 사람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의사들이나 공무원들이 가서 그 다음에 군, 경찰에 지원을 받아서 하고 있는 것이죠. 하여튼 살처분 하는데는 수의사들이 전부 많이 지원을 하고있습니다.
 
앵커 : 그리고 현장에 군인들도 투입이 되고 있습니까?
 
☎ 정승 : 네, 군이나 경찰들이 이동초소 운영하는데 그 다음에 사후에 농가에 매몰하고 난 후에 사료라든지 여러 가지 잔여물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도 소독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경우에 소각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 조치를 하는데 군이나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정말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 그런데 국방장관이요. 군대 보낸 부모님들 반대로 군인 투입이 어렵다. 이렇게 밝힌적인 있었죠?
 
☎ 정승 : 아, 지금장관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 하여튼 적극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을 하면 이동초소 운영 잔여물 처리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하여튼 부모들 의견 묻고 군인배치 하는지 의문이 있긴 있는데 군인들 하는 역할은 한정이 되어 있군요?
 
☎ 정승 : 네, 그것만 해도 큰 힘이 됩니다. 네네.
 
앵커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엇보다도 살처분, 백신 접종 모두 중요합니다만, 구제역 발생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도 더 강하게 이뤄져야 데 지금도 자유자제로 드나드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 정승 : 그런 것은 아니고요. 하여튼 국민여러분께서도 농장방문 자제도 해 주시고 가급적이면 모임도 자제를 해 주시면 너무 고맙고요. 그 다음에 이동통제초소를 지날 때 서행하면서 자기 차량이나 차량 안까지 소독을 하는 그런 협조를 해 주셨으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축산 농가, 사료차량, 가축 수송차량, 우유를 집유 하는 차량들이 있습니다. 축산옹가를 드나드는 차량들이 있는데 차량을 운행하시는 분들이 정말로 잘 지켜줘야 하거든요. 농가를 방문하고 난 이후에 차량 소독, 자기 자신 소독, 차 안 소독까지 좀 철저하게 지금도 잘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안 되는 사례가 있다고 발견되기도 하기 때문에 하여튼 그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해 주시고요. 제일로 중요한 것은 농장단에서 자기 농장은 자기가 책임지고 지킨다는 농민들의 의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여튼 고생 많이 하시는데 우리 농장주 분들도 최선을 다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부로써는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앵커 : 이번 파장으로 인해서 축산업이 너무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과연 1,2년 안에 회복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너무 심각하죠?
 
☎ 정승 : 네, 그래서 이번을 계기로 해서 여기서 피해가 발생한 것, 뭐 구제역을 종식시키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 축산업이 한 단계 더 선진화 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해가지고 이걸 교훈 삼아서 더 발전 되도록 하는 것을 함께 간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 혹시 AI도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입니까?
 
☎ 정승 : 네, 저희들 소관인데요.
 
앵커 :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 정승 : AI도 구제역하고 같은 그런 방법입니다. 철저하게 농장 단위에서 소독, 이동 통제 그런 것을 하고 있습니다만 AI는 철새들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하여튼 철새들에 분변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옮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하여튼 도로 소독, 농장 소독들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만 수많은 철새 분변들이 전국 곳곳에 떨어지기 때문에 하여튼 농장 단위에서의 자기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여튼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도 하여튼 필요한 모든 소독약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 여러분들도 춥지만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앵커 : 영암에서 오리가 떼죽음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 정승 : 그것이 AI에 의한 것인데요.
 
앵커 : 그런데 나흘 후에야 뒤늦게 조사가 이뤄졌다고 알려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이렇수가 있느냐. 이런 논란이 있습니다?
 
☎ 정승 : 그것은 아니고요. 지금 AI 경우는 평소에 상시입찰 시스템이라고 해가지고 특히 오리가 발병이 늦게 납니다. 닭에 경우는 증상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빨리 발견할 수 있는데 오리 경우는 더 늦게 나타나요. 그래서 오리 농장 등에 대해서 무작위로 혈정 검사를 해가지고 평소에도 하고 있는데 그것이 100% 다 날마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시입찰 시스템 혈정 검사를 함과 동시에 농가보고 신고를 하라고 그러죠. 그런데 하루에도 수많은 질병이 나타납니다. 닭 농장이나 오리농장 등에서도, 그런데 이번에 좀 신속하게 신고를 해 줬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앵커 : 네, 그렇게 설명을 하시는 군요.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정승 : 네, 고맙습니다.
 
앵커 : 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 정승 제2차관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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