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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원가공개, 롯데마트 '통큰치킨'원가는? 논란 확산↑!
기사입력 2010-12-10 19: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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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롯데마트는 12월 9일부터 전국 82개점에서 프라이드치킨 1마리(900g내외)를 치킨 1마리를 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하자 대형마트가 중소상권 잠식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의 초저가 '통큰치킨' 판매에 불만을 가진 치킨집 사장이 치킨원가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생활정보 커뮤니티에는 `치킨집 주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치킨의 원가를 공개한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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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원가공개와 롯데마트 '통큰치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경남우리신문


그리고 "체인점의 치킨도 아니고 혼자 독자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치킨 마리당 원가를 공개했다. 치킨 한마리에 14000원씩 판매한다고 밝히며  "국내산 냉장 생닭을 사용한다"며 "한참 닭값이 올랐을 때 5000~5700원정도 공급됐고, 지금은4300~4800원대"라고 주원료인 생닭 매입원가를 공개했다.
 
이어 "한마리를 팔게 되면 9000원정도의 이윤을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상은 그렇지 않다. 18L통에 들어가는 기름이 3통이 들어가며, 대충 5~6일에 한번 꼴로 기름을 갈기 때문에 5~6일에 11만7000원이 들고, 닭을 튀길 때 쓰이는 파우더 2종류는 6만원 정도인데 3일 정도 쓴다"고 상세히 밝혔다.
 
더불어 치킨 포장박스 330원, 무 한통 300원, 콜라 500mL 650원, 소스 500원, 소금 담는 비닐 5원, 비닐봉지 장당 45원 등이 꼭 들어가야 하는 원가라며 여기에 가게를 얻기 위한 돈, 권리금, 인테리어비용, 월세, 관리비, 배달비, 인건비 등이 추가된다고 밝히며 현실상에 대해 호소했다.
 
또 치킨가격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의 의견에는 롯데마트 배달 안해주니 배달료  빠지고, 기름도 일반기름 사용하니까 절약되고 , 닭 공급업체 목졸라서 값내릴거고...등의 의견을 비추며 롯데마트는 인건비 정도만 생각하면 본전치기는 된다고 표했다.
이어 롯데마트 홍보에 치킨만 사러 마트 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라며 대기업이 생계형 2만여 동네 치킨가게 사장 및 관련 종사자 20여 만 명을 죽이는 처사"라고 했다.
 
한편 롯데마트 초저가 가격파문으로 인해 유명연예인 모델료와 비싼광고료를 지불하는 유명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불똥이 튈것으로 전망되며, 공정위는 10일 "치킨업계에서 이번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소해오면 롯데마트의 염가판매 행위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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