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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양문화 중심도시...통합창원시
해안선 길이 298.83㎞로 한국 3대 해안대도시
기사입력 2010-09-13 14: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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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부상한 창원
     - 첨단 해양과학연구시스템 구축(창원KAIST 유치)
     - 이순신리더십센터, 문신, 김달진 등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풍부


  통합 창원시의 옛 창원,마산,진해의 3개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도시 인프라 가운데 하나가 ‘해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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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돝섬을_배경으로_한_마산만_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21세기는 ‘해양의 시대’이고 해양(바다)을 활용한 산업을 선점하는 국가와 도시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통합 창원시의 핵심도시발전 컨셉트 가운데 하나가 해양문화도시이고, ‘해양문화도시’란 바다를 활용한 해양스포츠, 문화, 산업의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통합 창원시 발전의 시너지를 증폭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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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만의_상징_진해루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조사한 해안선의 길이를 보면, 마산지역이 163.14㎞로 가장 길고, 진해지역이 121.45㎞, 창원지역은 14.24㎞로 가장 짧다.    또한 통합으로 인해 창원시는 해안선 길이가 298.83㎞로, 우리나라 해안선을 끼고 있는 인구 100만 이상 해안대도시인 인천, 부산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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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는 이러한 해안선을 활용한 도시발전 동력원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동북아 해양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해안보전과 개발에 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문화부흥프로젝트 계획 수립을 통합 종합적인 추진을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친환경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 조성 등을 통해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앞으로 이곳에는 마리나,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펼쳐지고 창원을 방문하는 해외선사 등 비즈니스 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298㎞의 진해・마산만의 해안선을 따라서는 자전거도로와 데크로드, 산책로, 친수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바다를 배경으로 무학산, 팔룡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을 잇는 숲속 워킹로드를 만들어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재창조 한다.
 
  또한 해양과 연접해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테마화해 해양과 문화가 함께하는 해양문화공간을 창출한다. 마산만을 바라보고 있는 문신미술관, 진해만에 인접해 있는 김달진문학관을 비롯해 이원수문학관, 김종영 생가 등 근・현대 예술문화, 이순신리더십센터와 최윤덕 장상, 민주주의 성지인 315기념관 등 창원인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장소. 우리나라에 최초 상륙한 서양인인 세스뻬데스 신부 입국 기념비가 있는 웅천, 국제적인 생태보고인 주남저수지(습지) 등은 바다와 2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인프라이다.
 
  산업적으로는 해양물류산업의 중심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앞으로 들어설 창원 KAIST에서는 해양과학시스템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고, 창원과학고와 해양물류산업분야 연구를 전문화하는 종합대학 제2캠퍼스나 해양물류전문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아울러 신항과 경제자유구역 배후에 해양관련 산업전문단지를 조성해 해양물류관광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킨다.
  해양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창원시의 이러한 노력들은 당장 내년부터 하나하나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경상남도, 부산시, 전라남도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 선포식’을 열고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세계적인 관광벨트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은 남해안의 풍부한 자연과 생태, 역사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상호 연계해 5개 테마 35개 프로그램의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해양문화도시 컨셉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사업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해안선의 길이가 인천과 부산보다는 짧지만 발전 잠재력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역사 문화적 인프라가 우수해 앞으로 창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우리시와 연계될 수 있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에는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펨시)’가 주관하고 동아시아국가 해양 관련 장관, 교수,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 세계 40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창원이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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