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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첫 번째 대표연설에서...
“인도주의적 빈곤국가 식량지원, 분배투명성 확보돼야”
기사입력 2010-09-03 16: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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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9월 3일(금) 오전(현지시간), 제1 의제인「식량 생산 및 배분 필요성 충족을 위한 국제공조전략」에 대해 첫 번째로 대표연설을 한다.

박 의장은 대표연설에서 “인류사회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재화인 식량이 세계평화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투명한 분배가 이루어 져야 함”을 강조하고, “지구촌 식량안보(Food Security)를 위해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역설하면서,“지구촌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G20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지구촌에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한다.

박 의장은 특히 “빈곤국가에 대한 식량 지원은 세계 평화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 “그러나 분배 과정의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이어 오는 11월에 있을 G20 서울회의를 홍보하며,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촌에 닥친 위기를 풀어내고 개도국과 선진국이 함께 번영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박 의장은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논의되었던내용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G20 국회의장 회의 정례화’를 제안하고, “G20 의장회의가 국제 의회 협력에 관한 ‘모범적인 회의체’로 발전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은 국제공조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G20 의장국다운 역할과 공헌을 더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G20 국회의장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소통과 공조의 한마당이 되기를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로 대표연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박 의장은 9월 2일(목) 저녁(현지시간) 노엘 킨셀라(Noël A. Kinsella) 캐나다 상원의장이 주최한 환영 리셉션에 참석,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환영 리셉션은 2010 G20 공동의장국인 한국과 캐나다 양국 의회 의장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박 의장은 오타와로 이동하기 전인 오전 10시경(현지시간) 토론토 인근 브램튼시에 소재한 메도베일(Meadowvale) 묘역을 방문, 한국전 전몰장병 추모비(The Korean War Veterans National Wall of Remembrance)에 헌화했다.

추모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캐나다 장병 51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매년 한국전 종전 기념일(7.27)과 캐나다 현충일(11.11)에 이곳에서 공식 추모행사가 거행된다.

이어 박 의장은 토론토 현지 교민과 언론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교민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박 의장은 회의 마지막 날인 9월 4일(토)(현지시간)에는 참가국 대표단장들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각 국의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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