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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용역보고회 개최
기사입력 2010-09-02 19: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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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용역보고회 개최
"지역특산물을 고기능성 부가가치산업으로 연계해 주민소득 창출한다."
 
 남해군은 2일 오전 11시 군청회의실에서 바이오 산업단지조성 타당성조사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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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산업단지용역보고회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남해 바이오단지조성은 군이 보유한 우수한 농.수.임산물을 이용한 바이오제품 개발 등 농공단지형 바이오단지를 조성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주민소득 향상과 연계시킨다는 복안으로 지난 5개월간 전문 용역업체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해 마늘연구소 관계자, 지역특산물 작목별 농민단체 대표자,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용역업체인 (주)상원기술개발의 이태훈 부장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는 현재 국내 산업단지 추세에 따라 바이오단지를 녹색 지역특화산업단지로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지역전략산업의 협력적 네트워크,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남해군의 풍요로운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 및 가공을 통해 남해군을 찾는 4계절 관광객에게 마늘, 멸치, 유자, 시금치, 고사리 등 지역특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 조성으로 지역농수산물의 공동 브랜드화 및 공동판매, 체험과 관람기능을 부여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관람. 관광의 기회제공, 친환경 체험을 위한 다양한 생명 농산물과 지역특산물 재배 단지를 조성해 지원시설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민간기업, 학교 등과의 연계를 통한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세부추진전략으로 연구단지, 물류유통단지, 마케팅 지원단지, 체험기능강화를 위한 친환경재배지로 공간을 구상해 바이오단지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러나 용역단은 당초 군이 계획하고 있는 마늘연구소 주변의 경우 입지여건이 좋은 반면 토지 매입가격이 매우 높아 조성원가 절반을 차지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돼 접근체계,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군내 타지역 2개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보고회에 참석한 시금치, 고사리, 유자, 참다래 등 농민단체 대표 중 서면시금치작목회 서석주 작목회장은 “남해군이 앞장서서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바이오단지를 조성하려는 노력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이용해서 명품을 개발해 부자남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성낙주 남해마늘연구소장은 “군에 새롭게 조성될 바이오단지는 수출전략형 기능성식품 위주로 연구와 개발을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4계절 지역특산품 매장의 개장과 관광산업을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현태 군수는 “용역결과가 기대에 부합되게 수준 높은 연구결과이다, 군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농림 바이오산업 개념을 도입코자 하며, 기능성식품과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화로 주민소득과 연계해 농어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용역단에게 당초 계획했던 마늘연구소 주변에 녹색산업단지화를 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으로 이와 관련해 종합적인 분석을 해 달라고 주문하고 용역단의 재검토 결과와 군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여, 군민들에게 농림 바이오단지가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자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농림 바이오단지 조성지에 대한 군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하고 사업비, 접근성, 시너지효과, 관광자원화 등을 고려하여 연내 대상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오단지 조성사업이 정현태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향후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경남도를 통해 국ㆍ도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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