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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DIANMU)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북상!
제주도,남해안에는 '폭풍해일특보' 발표
기사입력 2010-08-10 20: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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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한기자=기상청은 오늘(10일) 15시 현재 제4호 태풍 뎬무(DIANMU)는 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이 태풍 진로의 우측으로는 고온다습한 적도의 공기가 빠르게 몰려들어 강한 비구름을 형성하여 회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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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0일) 15시 현재 제4호 태풍 뎬무(DIANMU)는 서귀포 남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북상     ©

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 전라남도와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전해상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됐다.

한편, 이 태풍 진로의 북쪽 전면으로 태풍의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한 습윤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 태풍은 우리나라 부근 해상의 해수면온도가 낮아 더 이상 발달하지는 못하고 현재의 세력을 유지한 체 오늘(10일) 밤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11일) 새벽에서 아침사이에 전남남해안에 상륙한 후 북동진하면서 점차 약화되어 경상북도를 거쳐 모레(12일) 새벽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고, 글피(13일)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오늘(10일) 오후늦게부터는 남부지방이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겠으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오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비는  내일(11일) 낮에 중부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치어 밤늦게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산간과 동해안지방은 모레(12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10일)부터 내일(11일) 낮사이에 태풍의 진로의 우측에 위치한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 및 제주도,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진 강원도영동산간과 동해안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총 강수량이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쪽과 북쪽의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간,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할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하면서,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비.바람과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대비하라"고 강조 했다.
 
기상청은 "특히, 1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고, 태풍이 통과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과 함께 해일과 월파의 가능성이 높다"며 "시설물 관리와 함께 방파제 출입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기상청은 "해상에서는 이 태풍이 북동진함에 따라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서해남부먼바다의 태풍특보가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 등으로 점차 확대.강화되겠다"며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할것"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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