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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도지사 김두관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번영1번지 경남" 도정지표로 정진
기사입력 2010-07-26 17: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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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경남도지사     ©
▶경상남도 발전과 포부는?
 
민선 5기 도정지표를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을 정하였습니다. 이는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복지,교육,문화,환경 등에서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미입니다.
 
번영은 좁은 의미의 성장.발전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저는 모든 도민들이 성장과 발전의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현 방법으로는 도내 전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기계?조선 및 항공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또, 그린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일자리 걱정 없고 농어민과 서민 등 모든 도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복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도정운영 과정에 도민이 ‘도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정을 구현해 도정의 역동성을 확보하고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도정이 여.야의 정치논쟁을 떠나 도민을 가장 우선하고, 모든 시장.군수가 시.군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경상남도 의회의 한나라당 집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경남도의회와 해법이 있는지요?
 
남해군수 재직 때도 군수는 무소속, 의회는 한나라당 구도였지만 무리없이 군정을 수행했습니다.
 
도민을 위하고 나아가 경남을 위하는 일이라면 정당이나 정파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화와 타협, 화합과 상생을 통하여 도민들께 희망을 주는 도정을 위하여 도의회와 어떠한 문제라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의원 간담회, 시책 설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낮고 열린 마음으로 도의회와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나라당 도의원님께서도 모두 경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고 도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분들이기 때문에 도민을 위하는 일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4대강 저지에 대해 도민들이 찬성 한다는 여론이 많다면 지사님의 공약에 변화가 있겠는지요?
 
도민들이 4대강 사업에 찬성하고 있다면, ‘4대강 심판 국민투표’를 내건 제가 당선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사업에서 내건 수질개선, 홍수방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 등의 사업 명분은 찾을 수 없습니다.
 
4대강사업이 가져올 효과가 정부에서 애초에 약속한 것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면 재고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제 이러한 4대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대표이며 입법기관인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에 대하여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정치적 해결을 도모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시, 혁신도시는 여야가 합의하여 법률로 제정함으로써 사업추진의 정당성이 높아졌습니다.
 
4대강 관련 사업도 여야가 합의, 법률로 제정하여 추진한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방지하고 정부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남발전과 통합창원시 상생관계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사님은 창원시와 어떻게 협력하시겠는지요?

 
저는 주민과 직접 맞닥뜨린 행정을 하는 풀뿌리 지방자치가 훨씬 더 튼튼하고 내용적으로 완벽하게 되는 것이 지방자치가 완성되는 단계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도와 시군의 관계에 있어 우리 도는 시정과 군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경남도와 시군이 하나의 공동 운명체인 만큼, 앞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통해 공통 분모를 찾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보다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7월초 시장.군수와의 간담회에서도 제안했듯이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전 시장군수들과 정책회의를 정례화하여 경남의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을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수시로 도내 시장.군수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하여 경남의 발전과 지역 화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앞으로 창원시 뿐만 아니라 다른 시군에 대해서도 분권적 차원에서 보다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여 시군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도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는 역할과 함께 균형발전을 병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민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먼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해 주신 33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새로운 도지사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민들을 위해 2만여 경남도 전 공무원들과 함께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겸손한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도정에 반영해서,  도민과 함께 도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계층,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도 도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주체로서 당당하게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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