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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찾은 야 4당 대표들
김두관지사와 4대강 검증기구 상시 운용
기사입력 2010-07-22 13: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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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시민단체, "4대강 반대자들 떠나라"현수막

민주당 정세균 대표등 야 4당 대표가 21일 오후 2시 창녕군 소재 함안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두관 지사와 연석회의를 갖고 '4대강 저지 상시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야4당 대표등 일행은 수자원공사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받고, 김두관 지사와 함께 비공개연석회의를 30분가량 가졌다. 연석회의를 마친 정세균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공사는 즉각중지하고 근본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며 "김두관 지사와 검증기구를 설치해 상시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현재 미착공 구간의 착공에 반대하는 의견 일치를 봤으며, 향후 국회 예결심의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 탈법적으로 강행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지사는 "미착공 구간인 김해의 상동, 매리, 용산 지구의 착공을 봉쇄하고, 4대강 반대 의사를 밝힌 타 광역단체장과 연석회의를 정례적으로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세균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단군이래 최대 사업으로 일컫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언론의 무관심으로 여론이 실종된 상태"라며 "현장에 와서 상황도 보고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이고 속도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김 지사와 논의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황산 포럼 회원 50여명은 야4당 대표가 방문한 이날 오전부터 함안보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운동을 펼쳤으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이곳에서 떠나라'는 등의 현수막을 전망대 입구에 걸어 눈길을 끌었다.
 
마산에서 온 K모씨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면 누구에게 득이 될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 무엇을 위해 반대를 하는 지 정확히 파악하라"며 취재중이던 기자들에게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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