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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으로 오세요?
거제대교를 건너 덕호→둔덕→서정→산양으로 이어지는 해안 길을 택하면 재미있는 드라이브 코스
기사입력 2010-07-19 14: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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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거제시는 유인도 10개, 무인도 52개, 도합 6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거제도는 우리나라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이 섬의 동남부 와룡 반도와 운곶반도 사이의 도장포만 일대에는 굴곡된 해안선을 따라 기암절벽과 해식으로 이뤄진 해금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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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
원래의 이름은 갈도(葛島)이며, 해금강이란 이름은 조선중엽 무명의 화가가 그린 거제 해금강과 1934년 발행한 통영군지에 거제 해금강의 절경이라고 칭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해금강은 지난 1971년 3월23일 우리나라 명승 2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약 20만 4천평으로 3개의 봉우리가 바다에 떠 있는 형태로 1968년 12월 3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해금강지구로 지정된 남해안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해금강으로 가는 길 가운데 거제대교를 건너 덕호→둔덕→서정→산양으로 이어지는 해안 길을 택하면 재미있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학동에서 푸른 바다를 곁눈질하며 10여리 남짓 달리면 거제 해금강에 도착한다. 보통 거제 섬의 동남쪽 갈곶리에 있는 갈곶도와 주변의 크고 작은 섬들을 통칭해 해금강이라 부른다. 해금강에는 십자동굴, 촛대바위, 사자암 등 빼어난 절경이 많아 쪽빛 바다 위를 유람선을 타고 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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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
해발 116m 약 0.1k㎡의 이 섬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던 서불이 동남동녀 3천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고 하여 약초섬 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기암절벽으로 섬 중앙부에 십자형으로 난 수로인 십자동굴이 썰물 때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북쪽과 동쪽에 있는 굴로 배가 서로 통하는 해상의 만물상 석문이 있으며, 남쪽동굴은 100여m의 동굴로 간조 때는 사람이 걸어서 지날 수도 있다. 사자 바위, 두꺼비 바위, 쌍촛대 바위, 조도령 바위, 미륵 바위, 해골 바위, 곰 바위, 염소 바위, 장군 바위, 불새 바위 등 갖가지 기암들이 있으며,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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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 일출 사진=경남도청 홈페이지     ©

흙 한줌 없는 기암괴석의 절벽 위에 서있는 작은 소나무 한 그루 "천년송"은 천년의 세파에도 청청히 살아온 해금강의 수호송이다.

거제시 관내의 해금강, 도장포, 학동, 구조라, 와현 등지에서 해금강 주변 섬을 도는 유람선이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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