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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존중받는 경남, 만들어YO’
기사입력 2010-07-13 09:2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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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경상남도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제 15회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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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여성이 존중받는 경남, 만들어YO’사진=경남도청     ©

이날 기념식은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가족이 건강한 사회’라는 주제와 ‘함께 만들어 나가 YO, 여성이 존중받는 경남!’이라는 슬로건으로 행사가 펼쳐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의 경제력이야말로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이며 여성의 노동이 안정적으로 보장받고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불균형을 점점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6년 현재 경남의 만 15세 이상 여성인구는 1,270천명이다. 그 중 경제활동 인구는 642천명이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50.6%에 달한다. 이는 전국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50.3%)에 비해 조금 높은 수치이기는 하나 경남 남성(78.8%)들에 비하면 훨씬 낮다.
 
취업 여성들의 취업직종을 살펴보면 단순노무근로나 농수산관련업, 서비스판매업 등 저부가가치·저임금 직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제조업종사자는 21.4%로 남성(42.8%)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경남은 지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비율이 전국에 비해 낮고 도소매업·음식숙박업 등의 단순서비스업의 경우 고용창출이 미미한 정도이다. 이에 반해 경남은 전략산업으로 첨단 기계·로봇·지능형홈·바이오산업이 육성되고 있다. 점점 제조업의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인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대졸 여성인력의 경우 사회과학계열 전공에 비해 공학계역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성 노동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여성인력 양성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경남도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여성들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여성들의 경제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취업취약계층인 여성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여성새로일하기 지원본부 업무를 여성취업 지원거점기관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성부․노동부 공동협력사업이며 가사․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지원 전담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도내 4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새로일하기지원본부에서는 10여명의 취업설계사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주부인턴제와 같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파트타임 일자리를 만들어 필요한 인력을 대체, 수급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본부를 통해서 10800여건의 직업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1630여명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해 녹색성장사업을 비롯해 제조업위주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거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도시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전액 무료로 여성용접기술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그 밖에 여성들의 경제활동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가사와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친화 기업조성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0여개 업체가 경남도와 여성친화기업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 3월 경남도가 발표한 여성인권지수에서 경남도는 39.7로 전국평균지수(40.6)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나 여성편이시설, 폭력이나 성착취근절 영역에서는 타 지역보다 지수가 높았으나 5급이상 공무원 성비나 지방자치단체장 성비 등에서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앞으로 “여성과 가족이 행복하고 여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에 지혜와 실천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의지가 구체적인 여성지원정책으로 실현되어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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