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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비전발표회 연설문 이성헌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기사입력 2010-07-11 13: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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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의 자랑스런 아들
 
저 이성헌은 전남 영광 출신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영광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
20대 때는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했고,
30대 때는 최연소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40대 때는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일선에 있었습니다.
또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박 전 대표를 모시며
올바른 정치가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이제 저는 쉰 두 살이 되었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지도 25년이 지났습니다.

그런 제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최고위원 후보가 되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사상 최초의 호남출신 한나라당 대표가 되어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자랑스런 호남의 아들 저 이성헌을 당대표로 밀어주시면
제가 여러분의 눈물과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호남의 아들 제가 여러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 박근혜 유세
 
저는 아직도 2007년 11월 30일 그날을 날짜까지 기억합니다.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지고 난 뒤
처음으로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 위해
무안군 해제면에 왔던 날입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그날,
해제면에는 면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주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표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경선패배의 아픈 고통이 채 씻기기도 전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달라”
“그래서 정권교체를 이루게 해달라”고
세 번씩이나 이명박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하기 어려운 말이었겠습니까?
그 때 저는 유세장의 한 켠에 있던 차안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지원유세를 나온 박근혜 대표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런 박 대표의 연설을 들으러 나온 주민들을 생각하며,
또 저 자신을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렇게 10년만에 정권을 되찾았습니다.

바로 박근혜의 눈물, 저의 눈물, 여러분의 눈물로 되찾은 정권입니다!

 
□ 당쇄신과 대의원 혁명
 
그렇게 10년만에 찾은 우리 한나라당이
이제 다시 국민의 외면을 받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고
여러 후보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로는 쇄신을 외치고,

당과 청와대의 잘못된 관계를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청와대의 오더에 기대고,
벌써부터 차기공천을 내세워 위원장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당원 모두가 새로운 얼굴로 당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2년여간 당을 이끌며,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가장 책임있는 분들이
다시 대표가 되겠다고 합니다.

이래서야 어떤 국민이 한나라당이 변했다고 하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이제 당선될 사람, 안될 사람이 점점 드러나자
일부 후보들이 명분없는 짝짓기,
어이없는 표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위기의 당을 구하겠다는 애당심과 사명감보다는
이 위기에 감투를 노리고 나온 분들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대의원의 뜻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 멋대로 대의원 표를 나누고 합치고 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대의원 표가 무슨 제 주머니 공깃돌입니까?
여러분은 이리가라면 이리가고, 저리가라면 저리가는 꼭두각시란 말입니까?

이런 꼼수를 부리는 후보들은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표로 따금하게 혼내주어야 합니다!

 
□ 박근혜를 지킵시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누가 뭐래도 2012년 정권재창출의 가장 확실한 희망은
박근혜 전 대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표를 지키고, 키우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말로는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지도자인 박근혜를 핍박해왔습니다.
대통령 측근이란 사람들이 두 패로 갈라져서,
다음 대선후보까지 엿장수 맘대로 정한다고 합니다.
이래서는 모두가 공멸합니다.

정권을 잃는데 친이-친박이 무슨 소용이며,
정권을 잃고나서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까?
 
이 불모지 호남에서
피와 땀으로 당을 지켜 온 바로 여러분들이
한나라당 변화의 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2012년 정권재창출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로 여러분이 한나라당을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이 대의원 혁명을 일으켜 주십시오.
호남의 아들 저 이성헌을 당 대표로 만들어 주십시오.
제가 한나라당을 바꾸겠습니다.
우리 한나라당을 뿌리채 바꾸겠습니다!

 
□ 이성헌 당대표론
 
이제 여러분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마침내 호남출신 한나라당 대표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남출신 후보들 중
소위 후보단일화로 곧 사퇴할 분이나,
현실적으로 당선이 어려운 분을 제외할 때,
실질적으로 당선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2012년 박근혜와 함께
바로 여러분이 정권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호남의 아들 저 이성헌이 당 대표가 되면,
친이-친박이 하나가 되고,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됩니다.
노장과 소장이 하나가 됩니다.

계파 화합, 동서화합, 노장화합의 힘으로
정권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 이성헌, 여러분의 한없는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눈물과 한을 씻어드리겠습니다.

신의와 의리를 지키는 후보,
저 이성헌을 밀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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