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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한나라당’ 대 ‘비한나라당’ 갈등 고조
비한나라, 독식 독재식 의장단 선거 보이콧
기사입력 2010-07-06 10: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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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도의회 선거 규정 준수가 비민주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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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한나라당 의원 21명이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김욱 기자  ©assa113@hanmail.net
제9대 도의회가 출범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향후 심각한 충돌이나 마찰이 예상된다. 비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개혁연대’ 의원 21명(일부 교육위원 포함)은 한나라당의 독단을 규탄하며 의장단 선거 직전,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 38명만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던 것. 민주개혁연대 김해연 의원은 의장 선거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독식과 독재를 기도하는 한나라당 세력에게 불복을 선언한다”며 본회의장을 나갔다. 

 
손석형 의원도 “한나라당은 야욕을 버리고 소통과 화합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라”며 “서울 경기지역의 광역의회는 의석비율만큼 상임위원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파행을 원치 않는 바, 원점에서 협상에 임해달라”고 주문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김오영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법대로 의장단을 선출하겠다는 게 비민주적 정당이고 의회라고 할수 있느냐”며 “경선외에 어떤 방식으로 선출의 건을 화정해야 하는 지 묻고 싶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민주개혁연대 의원들의 선거 참여를 재 설득하기 위해 15분간의 정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민주개혁연대의 거부로 의장단 선거는 당초 오후 1시보다 2시간 30분여 지난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한편, 제9대 도의회는 한나라당 38명, 민주당 3명, 민주노동당 5명, 진보정당 2명, 국민참여당 1석 등 5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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