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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는 정부 에너지 절약 시책 사각지대(?)
본회의장 조명, 개회 전 수시간 전부터 점등
기사입력 2010-07-06 10: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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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는 본회의장에 조명등이 대낮같이 환히 밝히고 있다.     ©김욱 기자
최근 몇 년간 전세계적인 화두는 탄소배출 감소와 에너지 절약으로 우리 정부도 이를 시책에 반영해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경남도의회는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6.2지방선거 처음 열린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던 지난 5일. 이날 본회의는 오후 1시 정각에 열릴 예정이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3층에서 의원총회에 참석중이었고, 일부 비한나라당 의원들은 브리핑 룸과 휴게실을 찾았을 뿐 본회의장에는 단 1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본회의장 천정의 조명등이 켜져 있었다.

 
점심식사를 하러 간 사이에도 본회의장 불은 환하게 그대로 켜져 있었다. 외부기관 관계자는 “도청을 비롯한 정부 공공청사의 실내 온도를 일정한 수준에 맞추는 등 선도적 에너지 절약을 강력 추진하고 있음에도 도의회는 아무도 텅빈 본회의장에 수시간동안 조명을 환하게 밝혀 놓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혀끝을 찼다.
 
도의회 총무담당 관계자는 “본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켜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반 가정집이나 사기업체였다면 예열시간이 별도로 필요하지도 않는 데도 본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조명을 수 시간동안 점등해 놓았을 지 한동안 물음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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