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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6․2지방선거] 김두관 후보 창녕 방문 유세
창녕군수 무소속 김종규 성이경 후보 '내가 군수 적임자'
기사입력 2010-05-21 23: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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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단일 도지사 김두관 후보

“4대강 사업비 22조원 민생예산으로 돌릴 것”

○…MBC와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야권단일 김두관 후보는 공식선거 이틀째인 21일 오후 4시경, 창녕군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경남, 희망 경남 건설과 농민, 노동자, 서민, 영세업자에게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양파와 마늘이 많이 생산되는 창녕의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 가공, 저장을 통해 제 값을 받도록 경남 농정의 책임자로서 노력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또 “15년간 집권한 한나라당이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진주시와 양산시에서는 시장 후보 공천 하루만에 뒤집은 것은 작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독선과 오만 탓”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창녕군수는 자질과 능력, 정책과 비전을 보고 선출해야 한다”면서 김종규 성이경 무소속 창녕군수 후보를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향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달곤 후보는 본인은 뜻이 없는 데 이명박 대통령이 나가라 해서 출마한 사람이며, 얼마전엔 ‘가족들이 반대해서 출마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던 사람”이라며 “소신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장출신으로 경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 김두관과 외국나가서 공부하고 줄을 잘서 국정을 맡은 이달곤 후보 중 누가 도지사 감인지는 경남도민과 창녕군민께서 잘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비 22조원을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등 민생예산으로 돌려달라고 중앙정부와 대통령에게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창녕군수 무소속 김종규 후보

“국회의원 있는 밀양은 싼 도시가스, 없는 창녕은 비싼 가스 쓰나”

○…공식 선거 첫날인 20일과 21일 김종규 후보의 행보는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김 후보는 20일 영산장터와 21일 오후엔 창녕읍 창녕농협 앞, 관조마트 앞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재임시 농가 소득부족 보전을 위해 농어촌 발전기금 50억원을 조성했고, 부곡 스포츠 파크 부지 매입, 추모공원․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해 현재 가시화되었다”며 “도시가스 공급도 군수 재직시 김용갑 의원에게서 ‘2009’년까지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군수직에서 물러나는 바람에 흐지부지 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군수는 “도시가스 공급 같은 군민의 숙원사업이 전임 군수의 추진 사업이라해서 흐지부지하게 방치하는 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문화예술회관 부지를 매입하고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는 데도 4년이 지나도록 삽질도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난해 발생한 화왕산 참사는 김충식 후보의 과실임이 법원에 의해 밝혀졌음에도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하지 않고 있으며, 자기의 이름으로 성금도 내지 않았다”면서 “화왕산 사고와 무관한 사람에게 억지로 3천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사기꾼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군수가 되면 화왕산을 전국에 알려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며, 화왕산 참사로 사용한 138억원의 사용내역을 낱낱이 공개하고, 도시가스는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창녕읍에서 3Km이내에 10만평짜리 공단 2개를 조성하고 서울병원과 보건소 사이를 택지로 조성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창녕군수 무소속 성이경 후보

“창녕읍은 남지읍의 급부상에 실의에 빠져 있다”

○…성이경 후보의 일성은 예상대로 화왕산 참사였다. 성 후보는 “참사가 발생하기 전 5차례 실시한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시엔 방화선 구축을 30m로 했는 데, 지난해엔 15m만 했고, 억새베는 것도 처삼촌 벌초하듯이 했다”면서 “보상에 사용한 군예산과 성금 138억원 사용내역을 군의회에서 공개하라고 했는 데도 거부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성 후보는 “군수가 되면 138억원을 어떻게 사용했는 지 반드시 밝혀 군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며 김충식 후보를 겨냥해 일갈했다. 성 후보는 “화왕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옛 명성을 되찾게 할 것”이라며 “창녕읍은 남지가 급부상한다는 말에 실의에 빠져 있다”며 “군수가 되면 14개 읍면에 균형있게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김충식 군수의 특정지역 편애 행정을 비꼬았다.

성 후보는 “남창천 하류를 정비하고, 수차례 건의를 해도 이행하지 않는 협소한 창녕경찰서 진입로를 확장하고 종로거리 전봇대 11개를 철거해 쾌적한 거리로 조성하겠다”면서 “문화예술회관도 방치되고 있는 데 낮잠자는 군정”이라고 김충식 체제의 군 행정을 맹 비난했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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