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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치매노인 치료약제비 지원
저소득 치매환자 대상…내달부터 월 3만원
기사입력 2010-03-11 11: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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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4월부터 저소득 치매환자들에게 치료약제비를 지원한다.

11일 경남도는 치매 관리사업 일환으로 치매 치료약제비 지원키로 하고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올해 치매 치료약제비 지원 대상을 1만7,0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50% 이하의 만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월 3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전국 가구 평균 소득 50%는 4인 가족 기준 월소득 195만6,000원, 건강보험료 월 5만2,706원이어야 한다.

치매환자 및 가족은 3월부터 시·군 보건소를 통해 연중 수시로 치매 치료약제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및 진단서를 제출,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별로 치료 약제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치매 치료비 지원 대상 여부는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40% 정도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이번 치료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치매환자들이 치료비 부담 때문에 적극적인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치매 치료비 지원으로 저소득 치매환자가 치료약을 조기에 복용할 경우 치매 중증화를 방지해 시설 입소율이 낮아지고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으로 환자 본인과 가족의 삶의 질이 동시에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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