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수돗물 중 미규제 유해물질, 안전한 수준으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0-02-17 11: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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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의뢰하여 수행한 “수돗물 중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암사 정수장 등 전국 35개 정수장 수돗물(원수12개소 포함)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기준항목에 없는 미량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72종 중 클로로페놀 등 50종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브롬산염 등 22종은 WHO나 미국 등의 수질기준이하로 나타났다.
검출항목 중 디브로모아세틱에시드·몰리브덴 등 10개 항목은 조사 시료의 과반수 이상에서 검출되었고, 브롬산염·클로레이트 등 4개 항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를 보였다.
소독부산물로서 디브로모아세틱에시드는 60%이상이 검출되었으며, 반면에 대부분 국가의 기준 항목인 브로모포름은 검출 빈도와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클로레이트의 농도 범위는 불검출~0.453 mg/L로, 오존처리에 의해 발생되는 브롬산염은 불검출~0.006 mg/L로 나타났으며, 최고 농도는 다른 국가 먹는물 기준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한편 금번 조사에서는 검출 농도와 빈도 등을 고려하여 브롬산염(음용지하수), 디브로모아세틱에시드 2종은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강화하고, 브로모포름, 클로레이트, 브롬산염 등 3종은 감시항목으로 지정하여 모니터링 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금강·낙동강 수계의 원·정수를 대상으로 새로운 화학물질 137개 및 알려지지 않은 검출 물질을 분석한 결과, 신규 물질 5종을 확인하였으며, 새롭게 검출된 물질은 특이 독성이 거의 없는 물질이나 ‘10년도 사업에서 시험방법을 확립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는 계속해서 3단계(‘07.2~’11.12)사업으로 정수장 수돗물을 대상으로 미규제 미량유해물질의 함유실태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의 결과는 새로운 먹는물 수질기준과 수질감시항목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향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