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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 김해버스터미널 부지 매각 주장
기사입력 2010-02-16 01: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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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부지매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9일 경남 김해시 외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과 관련, 태광실업㈜ 문기봉 고문이 시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문 고문은 이 자리에서 "일부 언론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며 "이 부지(7만4331.6㎡) 는 박 전회장과 안모씨 등 2명의 공동소유로 개인 안씨에 대해서는 언론이 더이상 거론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이 부지 중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의 소유는 3만7165.8㎡에 불과하다. 나머지 3만7165.8㎡는 안씨의 소유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지(박 전 회장 소유분) 매입 이익에 대해 그는 "구입원금을 포함해 할부·연체이자를 비롯해 취·등록세와 기타 관리비용 등 총 183억 원에 이른다"며 "매도금액은 449억7000만 원에 이르지만 세전매각이익 266억7000만 원과 양도소득세및 주민세 117억 원, 투자기간이자(기회비용)84억 원을 제외하면 순수익은 불과 65억70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700억 원~1000억 원의 시세차액은 사실과 다르다고 문 고문을 해명했다.

특히 그는 화물주차장및 시외버스터미널 조성과 관련해서는 "화물주차장은 박 전 회장이 지난 해에 시내 풍류동 일원 3900여평에다 건립키로 하고 현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며 "사업비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비용(65억7000여만 원) 중 60여억 원을 투입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고 현재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해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임대사용으로 인해 임대계약체결이 완료된 지난해 12월22일까지 14여억 원을 시비를 절감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나 문 고문은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현 위치에 착공을 하게 되며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근저당권자인 ㈜신세계측과 김해시가 협의를 해야 할 문제다고 지적했다.

여기다 그는 이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박 전 회장은 ㈜신세계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해서는 김해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그동안 이 부지에 대해 김해시와 어떠한 약정도 체결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매각은 특혜시비를 없애고 시민이 원하는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화물터미널은 6월30일께 이전키로 합의를 했으며 그동안 임대사용료는 무료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고문은 ㈜신세계측의 주상복합건물 건립과 관련, "내가(문 고문) 알기로는 ㈜신세계측이 고층(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혀 이 부지에는 고층 건물이 아닌 시외버스터미널과 2~3층 규모의 대형마트가 건립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이 부지는 자동차정류장 부지로 되어 있는 만큼 도시계획 수립대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는 한편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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