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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사교육 지자체가 책임진다
기사입력 2010-02-16 01: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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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방문학습 도우미 사업과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의 부족한 학습을 돕는다.

3월부터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올바른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해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자녀 중 학습부진 학생을 선정해 무료로 개인별 학습지도가 이뤄진다.

먼저 방문학습 도우미 사업은 시가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해 3월8일부터 12월24일까지 10개월 간 학습지도 도우미 30명을 투입해 저소득층 자녀 300명에게 방과 후 주 2회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1회 50분씩 부진한 과목을 지도하고 인성교육과 함께 과제물 정리 등을 돕는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중 학습이 부진한 중·고등학생(1학년) 50명을 모집해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고 미취업한 청년실업자 50명을 선발해 주1회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2시간씩 1대1 학습지도가 펼쳐진다.

학습지도 받기를 희망하는 초·중·고1 학생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8일부터 22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학습지도 도우미 및 대학생 멘토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16일부터 19일까지 창원시 생활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방문학습 도우미사업의 학습지도 도우미 인건비는 1일 3만3000원으로 주 5일 근무를 하게 되고 주·월차수당도 지급받게 된다.

대학생 멘토링사업의 멘토는 주1회 가정을 방문해 2시간씩 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4만 원과 교통비 5000원이 지급된다.

이상균 창원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보충학습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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