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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경상대, 의령망개떡 '명품화 추진'
기사입력 2010-02-16 01: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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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8일 경상대학교와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연구과제 협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의령망개떡 명품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군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원되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연구과제에 대해 올 1년간 경상대와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군은 망개떡이 유통기한이 제한되는데다 주 재료가 되는 청미래 덩굴 잎 채취에 대한 애로사항이 대두되고 있어 대학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경상대 류충호 교수(식품공학과)는 "망개떡의 원료세척에서부터 포장까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가장 먼저 부패되는 팥소에는 청미래덩굴 뿌리 추출물을 첨가하면 기존보다 하루이상 부패가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명석 교수(산림환경자원학과)는 "망개떡의 주 재료인 청미래덩굴의 생육환경조사 및 우량개체를 선발해 대량증식을 할 수 있는 측아 및 정아를 이용한 기내증식 조건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망개떡 부패지연 소재를 탐색하고 규명해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청미래덩굴 유전자원포를 조성하는 한편 청미래덩굴 대량증식 및 포장에서의 관리법을 정립해 새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권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존의 농촌진흥청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추진과 함께 경상대와의 협동연구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경상대와 연구협약을 체결해 망개떡의 부패원인이 되는 유해미생물을 규명했으며 팥소 부패 방지를 위한 천연항균소재 탐색 및 원료 세척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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