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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분성산 모노레일카 설치 재검토하라
기사입력 2010-02-15 23: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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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분성산 모노레일카 설치사업 재검토하라."

경남 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오전 시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가 46억 원을 들여 2개의 승하차장을 설치하고 왕복 11분을 운행하는 분성산 모노레일카 설치사업 추진을 중단, 재검토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문대 주차장에서 천문대까지 총 연장 430m를 도보로 이동하는데는 불편이 없다"며 "화재로 인해 소실된 자연환경에 철근과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행정당국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김해시의 수지분석 자료에는 연간 방문객을 92만 명으로 추정하고 이 중 24만 명이 모노레일카를 탑승하는 조건과 함께 요금도 어른과 청소년은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계산, 탑승수익을 8억6000만 원으로 계산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업체에 끌려가는 듯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김해시가 분성산 모노레일카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에 주민들과의 토론 등 대화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후라도 주민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김해시가 추진 중인 모노레일카 설치사업은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시민여론 수렴을 통해 이 사업에 대해 공사 시점을 비롯한 타당성 조사를 거치는 등 예산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민사회단체는 김해YMCA, 김해YWCA, 김해여성회, 김해여성의 전화, 김해여성복지회, ICCOP생협, 해반천문화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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