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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KAIST 석사과정 개설 차질 우려
기사입력 2010-02-15 23: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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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와 창원시의회가 창원대-부산대 통합과 관련해 통합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창원대에 지원하는 모든 예산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2월에 개설될 KAIST 석사과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13일 올해 KAIST 석사과정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지원사업비 15억원을 중단하기로 창원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원대가 KAIST와 함께 추진할 사업(첨단과학 기술허브 구축사업)으로 ▲KAIST석사과정 개설 운영 ▲설계기술센터, 지속교육센터, 모바일하버센터 등 3개 협력사업운영 활성화 및 혁신과제 발굴 ▲협력사업센터 신축 추진(연면적 1만24㎡, 건축면적 2506㎡) 등을 계획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투입되는 올해 사업비는 국비 15억원을 비롯해 도비 10억원, 시비 15억원 등 모두 40억원.

이번 부산대와의 통합과 관련해 창원시 예산 및 경남도 예산 지원이 중단될 경우 당장 2월에 개설될 KAIST 석사과정에 인건비 및 자산취득비가 마련되지 못해 석사과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협력사업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가 편성되지 못해 협력사업센터 운영도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고 협력사업센터 신축을 위한 토지매입비 및 설계용역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자체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KAIST와의 신뢰가 깨질 우려가 있어 KAIST석사과정 이후에 진행될 사업추진에 상당히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대는 지자체의 지원이 중단된다면 사업추진에 막대한 영향이 따른다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2월에 개설 예정인 KAIST 석사과정은 도내 기업체 및 연구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해양시스템공학 분야에 연 30명을 모집해 일반장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며 저명한 KAIST 및 창원대학교 교수진들이 주 2일 공동강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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