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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최고수량 콩 ‘대풍콩’ 올해 농가보급 시작
기사입력 2010-01-25 12: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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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수량성이 높고 재배안정성 또한 뛰어난 두부 및 장류용 ‘대풍콩’을 올해 처음으로 충북지역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

대풍콩은 10a당(990m2) 수량은 305kg으로 기존의 품종보다 20% 정도 증수되는 다수성 품종으로 청국장 제조시 발효특성이 매우 우수하며, 키가 작아 쓰러짐에도 매우 강하고, 불마름병 등 각종 병해에도 강하다.

대풍콩의 수량성은 선도농가 시범재배에서 240~280kg/10a정도로 우리나라 평균 콩 수량보다 50% 이상 증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 불마름병이 크게 만연되어 콩알이 차기 전에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콩의 품질과 수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대풍콩은 ‘불마름병’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품종이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품종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김현태 박사는 “대풍콩은 콩알이 다소 작고 배꼽에 연한 갈색이 있는 외관상의 단점이 있어나, 이러한 외관상의 문제는 두부 등 가공과정을 거치면 없어지며, 식용콩의 70% 이상이 가공을 거치는 소비특성상 생산자에 의한 가공이나 계약재배에 의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식용콩의 70%를 수입해야만 하는 현실에서는수량성이 높은 품종의 재배확대가 콩 수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군 일원에서는 현재 ‘대풍콩’을 집단재배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콩은 청국장, 두부 등으로 가공한 후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시판되고 있다.

2002년 개발된 대풍콩은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작년에 농가 보급용으로 20톤이 생산되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충북지역부터 보급되어 전국으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종자신청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이고 읍·면·동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에 신청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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