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일자목증후군(거북목증후군)의 치료
기사입력 2010-01-21 13: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성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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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증후군의 주요증상
일자목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학생들이나 청장년층에서는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으나 점점 주의력결핍이나 집중력장애로 성적이 떨어지거나 갑자기 성장이 늦어진다든지 만성피로증후군과 같이 특별히 피곤하지 않아도 쉽게 피로를 느끼는 상태가 잘 발생합니다. 그리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근육과 힘줄이 부분적으로 손상되며 약해져서 딱딱하게 굳어지게 됩니다.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집니다. 만성적으로 어깨결림이 있고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심하면 손이 저리기도 합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이면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하면
1. 목의 통증
2. 어깨나 등의 결림이나 통증
3. 두통 (긴장형 두통이나 만성 두통 증후군)
4. 허리통증
5. 집중력 장애
6. 만성피로증후군
7. 손저림
8. 목디스크로의 발전 (목통증과 팔과 손까지 통증이 내려오는 경우)
9. 측두하악관절 질환 (음식을 씹을 때 악관절에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10. 외관상 머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빠져있는 경우 (외관상으로 나타나면 중증)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상기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속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측두하악관절장애환자의 50-70윥 의훬자군에서 이상에 속한이나 목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어 서로 연관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을 유발하는 원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하면
1. 높은 베개를 사용할 때 (목이 앞으로 많이 젖혀짐)
2.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주로 학생들)
3.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는 경우 (발에 구조적인 변형)
4. 척추측만증이나 척추에 구조적인 변형이 있는 경우
5. 골반이나 고관절의 좌우 비대칭이 있는 경우
6. 눈이 나빠 눈을 찡그리며 목을 앞으로 빼고 보는 습관
7.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8. 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
등으로 주로 나쁜 자세나 척추의 구조적인 변형 (요즘 학생들에게 빈발하게 발생)에 의해서 올 수 있으며 일자목증후군 자체로도 척추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자목증후군의 진단
외래에서 간단한 진찰과 함께 X-ray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증후군의 치료 및 자가교정방법
치료는 어렵지 않습니다. 약물치료 및 물리재활치료 그리고 자세 교정 및 운동치료법으로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척추교정이나 발변형 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교정을 하는 경우에도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므로 편하고 만족도 높은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약해서 정리하면
1. 바른 자세 교육2. 근 이완요법을 이용하여 목의 경직된 근육이완3. 맞춤운동을 통하여 근력강화 시키기
4. 필요한 경우 척추교정 및 발변형 교정 (이것이 원인인 경우)
그러면 마지막으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다시 한 번 드리면
1. 베개를 낮게 벤다. 높은 베개는 목에 아주 좋지 않다.
(메모리형 베개도 좋다)
2.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경우는 나쁘다.
(오래 앉아 있을 때에는 간간히 스트레칭을 하고 목을 앞으로 빼지 않도록 한다)
3. 신발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함.
(한쪽으로 신발이 많이 닳거나 발이 꽉 끼면 문제가 심한 경우임)
4. 컴퓨터를 하는 경우 모니터가 눈높이 약간 위로 가는 것이 좋다.
(약간 위로 바라보듯이 하거나 눈높이에 맞추어야 목을 앞으로 빼지 않게 된다)
5.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6. 45분 일하고 15분은 쉬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피로도 극복에 좋다.
7. 컴퓨터나 게임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 (10-20대 초반에 거의 척추가 굳어질 수 있음)
8.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좋지 않으며 의식적으로 뒤로 펼려고 하는 자세가 좋다.
9. 허리를 반드시 곧게 펴고 앉아야 하며 엎드려서 책을 보는 것은 아주 좋지 않다.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혁 과장>
Neurosurgery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메리놀병원 인턴과정 수료
부산메리놀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과정 수료
신경외과 전문의 자격 취득
미국 의사 자격 취득
척추측만증 전문
대한노인병학회 노인전문 인정의 취득
서귀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 및 척추센터 소장 역임
서귀포의료원 외국인 진료소장 및 외국인 진료센터장 역임
울산동강병원 신경외과 척추전문 과장 역임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원
미국 AANS 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대한근골격계초음파연구회 회원
대한 IMS학회 회원
대한노인병학회 회원
병원생활영어(Clinically Oriented Medical English) 저자
마산센텀병원 신경외과 과장 겸 척추센터 소장
▶ 척추수술 및 뇌수술 1,500례 이상 집도
전문클리닉:
척추클리닉 / 척추측만증클리닉 / International Clin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