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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전방십자인대 파열
기사입력 2010-01-21 13: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국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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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형 진료부장 사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근래에 많이 시행되는 수술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이 늘어남으로 인해 많이 발생되는 손상입니다. 손상되는 기전을 보면, 주로 발이 착지된 상태에서 무릎이 돌아가거나,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옆에서 밀어 넘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무릎내의 다른 부위도 같이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부위가, 내측에 있는 측부 인대 그리고 내측 또는 외측에 있는 연골판 등입니다. 따라서 조금 전에 말한 경우와 같이 다치면서 통증과 관절의 붓기가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부운 관절을 주사기로 뽑아보면 피가 다량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무릎에 피가 찼다고 하여 혈슬증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반드시 MRI(자기 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MRI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확진된 경우에 수술은 그 동안 여러 종류가 행하여 졌으나, 현재는 뼈 부착부에서 떨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봉합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봉합술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면 부목을 대고 안정을 합니다. 이후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3주후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은 후 불안정이 심하면 전방십자인대를 다시 만드는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불안정이 심하지 않으면 3주 더 안정을 취하다가 일상생활을 합니다. 일상생활 중 자주 무릎이 삐거나, 불안정성을 자주 느끼면 역시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이 확진되면 바로 재건술을 권하는데요. 그 이유는 중년 이후에 관절염을 예방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수술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즉, 불안정성에 대한 불안감과 관절염에 대한 예방으로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에 설명한 같이 잘 오는 손상 중, 연골판 파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2-3주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만 봉합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합을 할 경우에는 봉합된 부위가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재건술을 다친 후 2주가 안 넘어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이 해야 하니까요. 이때는 수술 후에 무릎 구부리는 것이 좀 잘 안 됩니다.

수술은 다시 전방십자인대를 만드는 것이므로 어떤 조직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자신 것 또는 다른 사람 힘줄, 그 중에 슬괵건을 이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수술의사가 좋아하는 방법이 있어 수술 방법의 자세한 부분은 여기서 설명하기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슬괵건은 무릎 안쪽에 있는 힘줄입니다.

수술 후에 보조기를 약 6주가량 착용합니다. 저는 안 아프면 바로 걷게 합니다. 물론 이때는 목발을 6주가량은 딛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리치료는 기계로 자동으로 무릎 구부리는 운동과 무릎 근력 강화 운동입니다. 저는 규칙은 없고, 되는대로 구부리고, 바로 힘주는 연습을 시킵니다. 물론 환자분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지, 강제로 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2-3주면 거의 무릎이 다 구부러지는 것 같습니다.

수술 후에 물리치료를 너무 천천히 하거나 환자가 잘 따라 못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러면 무릎 근육이 매우 약해져 수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십자인대는 수술이 잘되면 구부리고 펼 때 거의 길이의 변화가 없으므로 수술 후 통증이 완화되면 많이 구부려도 되는 것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국형 진료부장>

Orthopedic Surgery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우수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인턴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과정 수료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 취득

국군대전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서울의료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여수애양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노정형외과병원 과장 역임

뉴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 역임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

대한슬관절학회 회원

마산센텀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장

▶ 인공관절치환술 및 관절내시경수술 2,000례 이상 집도

전문클리닉:

인공관절클리닉 / 관절내시경클리닉 / 무릎질환 수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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