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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묘정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11일 제1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경륜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매출 증대를 위한 경주 확대, 불합리한 세입구조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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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최근 경륜사업이 순탄하지 않다고 했다. 2002년 89만 명을 넘었던 창원경륜장 입장객은 하락 추세를 보이다 2019년에는 46만 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30만 7000여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창원레포츠파크가 지난 5년간 기록한 적자는 260억 원이 넘는다.
또한, 김 의원은 경륜사업이 창원시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경남도가 2000~2023년 경륜사업으로 거둔 세입은 9214억 원에 달하는데, 창원시가 받은 징수교부금은 레저세(5883억 원)의 3%인 176억 원에 그쳤다.
이에 김 의원은 경륜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경주 횟수를 확대하고, 인기가 높은 상위등급 경주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자체 경주는 946회로, 2005년(1625회)과 비교하면 58.2%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레저세 징수교부금을 10%로 상향하고, 지방교부세까지 교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2023년 기준 창원시의 추가적인 세수 확보는 19억 원 규모다.
아울러 김 의원은 “창원레포츠파크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이나 그에 준하는 기관 내부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