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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딸랑이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소의 고환 즉 불알이고 다른 하나는 손을 비비면서 온갖 아첨을 잘 떠는 등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사람비위 갖추기를 잘하는 간신배 같이 띨링거리는 인간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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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도 돌아서면 배고프든 어린시절 소풀을 뜯고 소에게 풀을 먹이기 위해 이산 저산으로 끌고가서 소풀을 먹였던 시절이 어제와 같다.
요즘은 소고기의 불용성기름 때문에 멀리하는 경항이 많다.하지만 어린시절에는 소고기는 꿈의 로망이었다.요즘같이 흔하게 소고기를 꿉어서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림의 떡과 같았다.고작 가마솥에 파를 듬북 넣어 쇠고기 국이라도 끊여 먹는 것은 일년에도 몇 번되지 않을만큼 쇠고기는 귀한 대접을 받았다.
소고기 덩어리가 국 그릇에 몇개라도 담기면 그날은 재수좋다고 만세를 불렀다.오육월에 소불알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한 여름이되면 소 불알은 축 늘어져 들렁거린다.정말로 떨어질것 같다.
곧 떨어질것 같은 소 불알이 어린 마음에 저것이라도 떨어지면 소고기국를 실컷 끓여 먹을 수 있을텐데 군침을 흘리면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여름이 지나 겨울이 가까워 지면 소 불알도 몸체에 올라붙어 덜렁거리지 않는다.아쉬움을 덜래면서 또다시 다가올 여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살아왔다.이때가 진짜 순진한 사람 냄새나는 시절이었다.
아마도 이런 낭만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하면 연민의 정이 들곤한다.
어린 시절 꿈은 소고기를 실컷 먹어보는 것이었다.하지만 지금은 소고기가 있어도 부자 몸조심한다고 멀리하고 있어 격세지감이 든다.
그래도 어리썩게도 들렁거리는 소불알이 행여나 떨어질까봐 기다렸던 철 없었던 순진무구했던 시절이 그립다.
그런 시절이 한번이라도 더 온다면 하는 소망을 해보기도 한다.
소는 옷을 입지 않고 있으니까 덜렁거리는 것이 보이지만 딸랑거리는 인간들은 옷을 입고 있어 딸랑거리는 것을 볼 수 유감이다.하지만 하는 짓거리를 보면 알 수 있다.
거시기을 찬 소인배들이 딸랑거리는 것을 보면 속이 매스꺼워 토할 것 같아 구역질이 날 지경이다.심히 남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딸랑이들을 보면 밥맛이 떨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를 밥먹듯이 하는 딸랑이들은 안면 몰수을 절하는 배신의 명수들이다.
이런 인간들을 잘못 만나면 인생을 망치는 낭패를 보게된다.자기보다 힘이 있거나 하면 거머리 처럼 딱 달라븉어 입에 혀같이 군다.하지만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깔아 뭉게는 초인적(?)인 위력을 보인다.
이런 딸랑이들을 쥐새끼 것은 들이기때문에 거세해야 세상이 조용해 진다.
사나이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고 공명정대하고 비굴하게 굴지 않아야 하며 할말을 해야 할때는 할말을 다하고 힘이 없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하고도 차별없이 그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동고동락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나이라고 하지 않겠는가.
나는 손을 비뼈본 일이 없기때문에 아직도 지문이 선명한 것을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다만 어렵고 힘이 없는 사람이 부탁하면 그런 일에는 나의 자존심을 다 버리고 끓어 앉아 손이야 발이야하면서 빌어서라도 해결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면서 살아왔다.
힘들고 어려워하는 사람이 손을 내밀면 뿌리치지 못하고 동고동락을 하면서 살다보니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없는 힘이지만 아직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것이 내 발목이 잡히고 있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딸랑이들을 너무 가까이에 두면 폐가 망신한다.
딸랑이들은 배신자들이고 딸랑이들은 인간 카멜리온이기 때문이다.
딸랑이 들이여!
제발 좀 남자답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