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전당대회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원희룡 후보와 진중권 교수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한동훈 문자 `읽씹` 공방 논란’에 대한 문자 파동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 전당대회를 정상화하고 공멸을 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윤 후보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개 문자 메시지의 전문이 공개됐다"며"전당대회가 컨벤션 효과는 사라지고 온갖 억측과 정치공세가 난무하던 상황에서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공개된 문자의 핵심은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잘못으로 기인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과 의도를 명백히 밝혔다는 것이다"며"한동훈 위원장에게 대통령을 대신해 여러 차례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고 양측의 화해를 간곡히 청하기도 했다"고 게재했다.
그러면서"문자 전문을 보면, 사과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우려의 뜻도 담겼지만 시종 죄송하다는 표현과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며"문자 공개 경위는 차치하더라도 김건희 여사의 다섯 차례에 걸친 사과 문자에 대해 한 후보가 답변 조차 보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직을 떠나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어느 대목에서‘사실상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파악했다는 것인지 직접 그 배경을 밝히고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며"그것이 문자 파동으로 진흙탕 싸움이 된 전당대회를 정상화하고 공멸을 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