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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이 전남 도의원, 휠체어 탑승불가 정류장 즐비‥저상버스 품질 개선 촉구!
- 가까운 광주는 정류장에서부터 장애인 탑승 배려, 전남도 저상버스 보급에도 탑승은 불가능
기사입력 2024-06-10 11: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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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8)은 지난 6월 4일 제381회 제1차 정례회 건설교통국 소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심사에서 “매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상 버스 정류장 자체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 대비 높이가 낮고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을 돕는 장치가 있어 교통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버스로 전남도가 2023년 62대 42억 원(국비 28억 원, 도비 14억 원)을 들여 시군에 도입 지원했고, 올해는 128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이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장애인이 저상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에 앞서 정류장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까운 광주에서는 장애인들도 저상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장에서부터 배려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버스구매에만 열심이다”며 “정류장 개선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실있는 실태조사를 통해 불편사항은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지적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안전하게 저상버스를 탑승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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