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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 ]전라남도가 이(e)-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공모사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28일 이-모빌리티 중심지인 영광 지식산업센터에서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이모빌리티협동조합,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와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유치계획서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2027년까지 전국에 10개소를 조성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 개편해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까지 국제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전남도는 2023년 에너지신산업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전남 이-모빌리티는 지난 4년간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농업용 동력운반차 1건, 전기자전거 2건, 개인용 이동수단 3건 총 6건의 규제를 해소하는 등 타 특구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규제 해소 성과를 거뒀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운행의 큰 걸림돌인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금지 규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전용도로 시범운행’도 시행하고 있다.
도내 기업들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조립공장과 이-모빌리티 서비스 체계를 마련 중이지만 인증 기준과 규제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이-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스페인·인도네시아 등 해외 실증을 통한 규제 해소와 동남아 수요맞춤형 제품개발 및 이동서비스 플랫폼, 사후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이-모빌리티 패키지형 수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등 글로벌 혁신특구에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가 국내 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는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야말로 국내 이-모빌리티 산업 도약을 위한 최고의 기회”라며 “규제 발굴, 해외 실증·인증, 중소기업의 해외사업화 지원방안 등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