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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에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남도와 22개 시군 공무원 93명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3월 15일까지 이뤄진다. 산사태 취약지역 2천270개소, 산지인허가지 1천67개소의 비탈면 녹화와 붕괴 및 균열 여부,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 대상인 경우 접근 통제하고 5월 15일 전까지 꼼꼼하게 보완해 사방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주민 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 거주 5천777가구 7천771명에 대해 거주 여부와 비상연락망 정비, 읍면동 담당공무원 지정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회관 등 대피소 1천367개소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고 대피로 점검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주민 대피가 이뤄지도록 기반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산사태 국민행동요령과 선제적 주민대피 교육,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오는 6월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4.6ha의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9회에 걸쳐 3천826명의 선제적 주민대피로 단 한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사방시설 설치에도 388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에 85% 이상 완료, 산림재해 제로화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권과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42개소, 계류보전 42km, 산림유역관리 8개소, 다목적 사방댐 1개소 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업타당성평가와 사전설계를 마무리 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해빙기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균열과 붕괴 우려가 높아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사전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사방시설을 우기 전에 완료하는 등 안전한 산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