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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대구광역시 동구(을) 국민의 힘 최성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공천 배제(컷오프)결과에 대해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시스템 공천이 ‘형평성’ 잃어 동료들과 구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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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예비후보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동구의 지역 발전과 구민의 환경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 시민 활동이 부메랑이 되어 ‘국민의 힘 공천 배제(컷오프)’로 되돌아온 ‘공천 배제’는 용인할 수 없는 결과”라며“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은 해당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으로 국민의 힘 정당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으로 남을 것”이라 분노했다.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최성덕 예비후보에 대해 2002년 6월 25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판결받은 사유로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최 예비후보는 “당시 전국적으로 심각한 사회 병폐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주변과 주택가의 러브호텔 문제가 동구 구민의 삶의 터전인 방촌초등, 동촌초등, 동촌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영남네오빌, 청구아파트·무궁화·금성아파트 외 일반 주택가 한복판에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GS 관광호텔 설립이 허가”된 사실을 지적하며,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GS 관광호텔의 설립 허가를 반대하며 주민을 위한 지역 센터 등을 구축하는 대안을 제시하였고,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막고자 일선에서 주민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어 오로지 주민만을 보고 행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오직 주민의 권리 구현을 위해 활동한 일이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의 사유가 된다면, 국민의 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사람들은 다음 공천을 받기 위해 누가 ‘동료 시민’을 위해 움직이겠는가?”를 지적했다.
그리고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시스템 공천은 올바른 후보자를 선출해내지 못한다는 문제뿐만 아니라, 형평성에도 심대한 오류가 있음”을 문제 제기했다.
그 이유는 “지역 내 모 예비후보의 경우, 공직선거법 및 위증으로 형을 살았고 그 여파로 수많은 예산을 낭비해 기초의원 4명·시의원 2명 총 6명의 재보궐 선거까지 치르게 되었음에도 ‘사면복권’되었다는 이유로 공천의 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민과 동료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주민을 위한 노력과 사익을 위한 범죄'의 경중을 가리지 못한다면, 동료들과 구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책임을 강력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