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3월부터 지급 개시
농협은행과 바우처카드 업무 협약 체결로 준비 작업 완료
기사입력 2024-02-09 04: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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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수당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청 출범 이후 현실화됐으며 도민과 교육가족 의견 수렴, 중앙정부와 협의, 전남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 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도내 8만 7,000여 초등학생들이 이 수당 혜택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농협은행의 바우처카드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 카드 이름은 수당의 취지를 담아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로 정했다.
학생들은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를 이용해 도서나 학습준비물 구입, 예체능 및 진로 교육활동,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역 역사 문화 탐방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는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가 농협URL이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과 농협은행전남본부는 지난 7일 전남학생교육수당 바우처카드(전남 꿈 실현 공생카드) 운영 사업 업무 협약 및 개인정보처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이 사업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교육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학생들의 교육 복지가 향상됨은 물론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교육인프라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한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활동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수당이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만큼 안정적 지급을 위해 상담 콜센터 운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해결함은 물론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그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해 202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꿈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속 발전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