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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40%대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2.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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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는 55.7%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0%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3.4%포인트(p)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8%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1%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함'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서울 41.6%, '잘 못함'은 5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9.8% '잘 못함' 55.7%, 대전·충청·세종 '잘함' 45.3% '잘 못함' 53.8%, 부산·울산·경남 '잘함' 43.3% '잘 못함' 55.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62.4% '잘 못함' 35.2%, 전남·광주·전북 '잘함' 19.9% '잘 못함' 79.0%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59.1% '잘 못함' 40.9%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41.0% '잘 못함' 57.7%, 여성은 '잘함' 43.6% '잘 못함' 53.7%였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8.7% '잘 못함' 61.3%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7.1% '잘 못함' 56.6%였다.
40대는 '잘함' 30.0% '잘 못함' 69.0%, 50대는 '잘함' 46.5% '잘 못함' 52.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1% '잘 못함' 51.9%였고, 70대 이상은 '잘함' 58.7% '잘 못함' 40.1%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의 광폭행보가 국민의 주목을 끌었고, 이에 반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내년 총선 불출마선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발(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강행 처리가 기다리고 있고, 이준석 신당 창당 예고 등 위기감 속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 조사 대비 긍정(44.8%→62.4%)이 수직 상승했고, 50대 지지층에도 마찬가지로 긍정(35.0%→46.5%)이 껑충 높아지며 국정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