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月刊시사우리]16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다양성 맘프 축제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지적이 제기됐다.
|
박남용 의원(창원 가음·성주, 국민의힘)은 “맘프는 축제인가, 학술대회인가, 문화예술제인가?”라며 도에서는 맘프 축제에 대해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물으며 맘프 축제의 모호한 정체성을 지적했다.
윤동준 가족지원과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비 지원받아 추진하다 보니 문화다양성 축제로 개념을 잡아서 진행하고 있다”며, “문화다양성 행사와 이주민 축제가 어우러져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맘프 축제 전반에 지역업체의 참여가 배재되고 있는 문제가 지적됐다. 박남용 의원은“18년간 이어져온 큰 규모의 행사인데 지역 업체가 자리 잡고 참여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박주언 의원(거창1, 국민의힘)은 “도민이 낸 세금이 우리 지역에 돌아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역 업체를 참여시킬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과장은 “입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지역업체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내년 계획 수립 시 부터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맘프 축제의 ▲세계음식체험부스 다양한 나라참여 부족 ▲나라별 체험부스의 이주민과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역동적인 체험행사 부족 등이 지적됐다.
끝으로 박주언 의원은 “행사운영상의 문제점 극복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상설조직 운영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맘프 축제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외부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사후점검이 철저히 이루어 한다”향후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